[신화망 마카오 4월8일] 지난해 마카오 지역 무역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통계조사국(DSEC)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연간 무역액은 1천33억7천만 파타카(약 14조4천521억원)로 전년보다 0.4% 늘었다.
그중 수입액은 925억6천만 파타카(12조9천408억원)로 2.7% 오른 반면 수출은 15.5% 감소한 108억1천만 파타카(1조5천113억원)였다. 무역 적자는 817억5천만 파타카(11조4천294억원)를 기록했다.
통계조사국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카오의 대외무역이 어느 정도 위축됐다고 밝혔다.
수출을 보면 월별 수출이 2019년에 비해 대부분 축소됐다. 그중 재수출은 92억5천만 파타카(1조2천932억원)로 18% 감소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 수출은 3.4% 늘어난 15억6천만 파타카(2천181억원)였다.
주요 수출 목적지는 홍콩과 중국 본토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카오 연간 수출에서 홍콩과 중국 본토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9%와 14.9%로 모두 재수출이 주를 이뤘다. 미국(5.1%), 유럽연합(1.6%), 인도(0.8%) 등이 그 뒤를 이었고 현지 제품 수출이 많았다.
수입을 보면 원산지 기준으로 2020년 EU·일본·미국·중국 대만 지역 등이 전년 대비 각각 14.5%, 55.2%, 91.3%, 20.3% 증가했다. 반면 중국 본토·스위스·중국 홍콩 지역·한국 등의 수입은 9.9%, 26.2%, 48.4%, 37.9%씩 감소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