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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진출로 유럽과 경제협력 고삐 죈다

출처: 신화망 | 2021-05-11 15:04:02 | 편집: 주설송

[신화망 발레타 5월11일] 중국과 유럽이 상호 기업 진출을 바탕으로 경제·무역 부분에서 협력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특히 유럽에 진출한 많은 중국 기업은 이러한 협력을 강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올 들어 2월까지 EU의 대(對)중국 상품 수출액은 335억 유로(약 45조4천20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반대로 EU가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상품 총액은 660억 유로(89조5천7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다. 중국은 현재까지 EU의 최대 무역 파트너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EU에 진출한 중국 기업의 활약도 눈에 띈다. 중국 기업은 유럽의 인프라·물류·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양자의 경제·무역 협력 강화뿐 아니라 현지의 경제·사회 발전도 이끌고 있다.

핀란드에 진출한 중국 중위안(中遠)해운그룹은 현지의 극동 물류를 담당하는 큰손으로 자리 잡았다. 쑹밍쥔(宋明君) 중위안해운 핀란드 지사 사장은 그룹의 핀란드 화물 수출량이 수년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증가폭이 7%를 넘었다고 밝혔다.

몰타 델리마라 지역의 3기 발전소 건설에 투자한 상하이전력(몰타)홀딩스는 석유 대신 천연가스를 주 연료로 하는 개조 공사를 완성했다. 이어 몰타 정부와 손잡고 몬테네그로에 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합자투자도 진행했다.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2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비야디(BYD)는 유럽에서 신에너지차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허이펑(何一鵬) BYD 유럽 지사장은 현재 20개 이상 유럽 국가에서 1천800여 대의 BYD 순수 전기버스가 운행 중이거나 주문 제작 중에 있다며 누적 운행거리는 6천500여만㎞에 달해 7만여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니오(蔚來·NIO)자동차는 올 하반기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후이(張暉) NIO자동차 유럽 부사장은 "일단 판매를 시작하면 유럽 내 투자도 확대할 것"이라며 "AS를 위해 더 많은 현지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도로교량공사(CRBC)는 지난 2014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 다뉴브강에 다리를 놓았다. 이는 중국 기업이 유럽에서 건설한 첫 번째 다리이자 약 70년 만에 처음으로 세르비아 다뉴브강에 신설된 다리다. 다뉴브강 다리 건설로 베오그라드 시내 교통체증은 효과적으로 완화됐으며 현지인에게 '차이나 브리지'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쉬하이펑(徐海峰) EU 중국상회 회장은 "중국 기업은 양자의 투자 확대뿐 아니라 경제 및 비즈니스 관계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중국과 유럽의 경제·무역 협력 강화는 유럽의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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