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의 보호와 복원 끝에 간쑤성 우웨이(武威)시에 있는 톈티산(天梯山) 석굴 제13호굴 대불의 발 부분과 일부 위험한 암석의 응급조치성 보수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 문물 주무부처의 동의를 받아 이루어진 이번 응급조치성 보수 공사는 둔황연구원 등이 주도했으며 빗물과 침식으로 인해 무너진 대불의 발 부분 및 피해가 심각한 암석 두 곳을 주로 보수했다. 텐티산 석굴 13호굴 대불은 전반적으로 복원됐다. 톈티산은 치례산(祁連山) 동쪽에서 뻗어 나온 지맥이다. 동진 16국 시대의 북량 때 조성된 암벽 위의 석굴은 지금으로부터 약16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 초기 석굴 예술의 대표적인 석굴로 꼽힌다.[촬영/신화사 기자 천빈(陳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