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30일] 중국이 올 상반기에도 중대 도로 및 항구 프로젝트 건설에 박차를 가하며 교통망 개선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열린 중국 교통운수부 브리핑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에서 신규 착공된 고속도로와 일반 국도∙성(省)도 프로젝트는 170개에 육박했으며 프로젝트 총길이는 4천800㎞, 총투자액은 2천910억 위안(약 56조524억원)에 달했다.
이날 왕쑹보(王松波) 교통운수부 종합규획사(司) 부사장(부국장)은 지난 6월 말 기준 고속도로와 일반 국도∙성도 신규 착공 및 재건 프로젝트가 2천 개 이상으로 집계됐고 건설 규모는 8만7천㎞, 총투자액은 약 7조3천억 위안(1천348조3천457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왕 부사장은 올 상반기 중국 헤이허(黑河)와 러시아 블라고베셴스크를 연결하는 도로교뿐만 아니라 ▷G1523 저장(浙江)성 닝보(寧波)-광둥(廣東)성 둥관(東莞) 고속도로 ▷G1517 푸젠(福建)성 푸톈(莆田)-후난(湖南)성 옌링(炎陵) 고속도로 ▷G3011 간쑤(甘肅)성 류위안(柳園)-칭하이(青海)성 거얼무(格爾木) 고속도로 등이 정식 개통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도 중점 도로 프로젝트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구 건설에도 속도를 냈다. 왕 부사장은 올 상반기에 쑤저우(蘇州)항 타이창(太倉)항구구역 4기 프로젝트, 친저우(欽州) 다란핑(大欖坪) 남쪽 작업구역의 7∙8번 자동화 컨테이너 선석 프로젝트 등이 이미 완공돼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동시에 서부육해신통로 핑루(平陸) 운하 프로젝트가 연내 착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통 허브 건설도 마찬가지다. 왕 부사장은 후베이(湖北)성 어저우(鄂州) 국제 물류 핵심 허브 프로젝트가 완공돼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후난성 창사(長沙) 황화(黃花)공항 종합 여객 허브 프로젝트와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 하이커우(海口) 신하이(新海)항 종합 교통 허브 프로젝트의 공정률이 각각 30%, 75%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