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기관의 中 금융시장 진출 잇따라...정부 개방 정책 한몫-Xinhua

외자기관의 中 금융시장 진출 잇따라...정부 개방 정책 한몫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7-08 09:26:11

편집: 朴锦花

주하이(珠海) 헝친(橫琴) 금융섬을 지난해 11월 4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7월8일] 얼마 전 일본 미즈호 파이낸셜그룹(MFG)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자사의 중국 내 증권사 설립 신청을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이 승인되면 그룹 산하의 미즈호 증권이 전액 출자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된다.

관계자들은 중국이 높은 수준의 금융 개방을 꾸준히 추진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끊임없이 최적화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외자가 중국 금융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진출에 나선 외자 금융기관들

올 들어 여러 외자기관이 중국 내 증권사 신설을 신청하거나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AB)그룹 산하 외상 독자 기업 AB펀드는 '증권·선물 사업 허가증'을 획득했다. 중국 최초의 외상 독자 증권사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은 3월 정식 영업 개시를 발표했다. 한편 4월에는 증감회가 BNP파리바증권(중국)의 설립을 승인하면서 중국 내 외상 독자 증권사가 4개로 늘어나게 됐다.

자오시쥔(趙錫軍) 중국인민대학 중국자본시장연구원 연석원장은 중국을 향한 외자기관의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추진은 중국 시장의 강한 매력과 폭넓은 가능성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여러 국제 금융기관에서 발표한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도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5.0%와 4.5%로 상향 조정했다. 왕타오(汪濤) UBS 아시아경제 연구책임자는 중국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연간 GDP 성장률을 각각 5.3%안팎, 4.9%로 전망했다.

지난해 5월 18일 취재진이 새로 설립된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中, 개방 확대에 팔 걷어

외자기관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의 이면에는 중국 정부의 연속적인 정책적 지원이 작용했다.

지난 1월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과 홍콩금융관리국은 ▷금융시장의 상호 연결 ▷크로스보더 자금 편리화 ▷금융 협력 심화 등에 관한 6가지 정책 조치를 결정했다. 증감회는 3월 조건에 부합하는 외자기관이 중국 역내에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관련 의견을 발표했다. 같은 달 국무원 판공청은 은행·보험 분야에 외자 금융기관의 진입을 확대하고 외자 금융기관의 중국 채권시장 업무 참여 범위를 넓히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동 방안을 내놨다.

최근 일련의 정책들은 중국이 금융 부문에서 제도형 개방을 꾸준히 확대하고 높은 수준의 금융 개방을 추가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신호이기도 하다.

타오링(陶玲)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은 "진입 전 내국민 대우+네거티브 리스트 관리 모델을 개선해 금융 서비스의 크로스보더 무역 및 투융자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리윈쩌(李雲澤)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국장 역시 고수준의 금융 개방 의지를 전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외국인 주주 범위를 완화해 적합한 외자기관이 각종 시범 업무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외자기관의 중국 내 투자·경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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