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중국 하이커우 1월19일]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시가 항공우주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아침 햇살 아래, 원창시의 한 로켓 발사 관람대가 인파로 북적였다. '점화' 명령이 떨어지자 허난(河南)성에서 온 '로켓 출사 마니아' 궈천천(郭宸臣)이 망원 카메라 렌즈의 초점을 발사 타워에 맞춘 채 셔터를 눌러 사진 십여 장을 찍는다.
"장관이 따로 없네요! 발사 장면을 보고 나서 주변을 돌아다니며 옛 거리를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보려고요." 궈 씨의 말이다.
해안 도시 원창은 항공우주 발사지로 유명하다.
이전에 원창을 찾은 관광객들은 로켓 발사 장면을 보고 서둘러 도시를 떠났으나 지금은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로켓 발사 빈도가 크게 늘자 문화관광까지 함께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관광객 급증으로 숙박·외식·관광 등의 산업도 활황을 누리고 있다.
원창의 '항공우주 타운'으로 통하는 룽러우(龍樓)진도 이 같은 변화 덕에 혜택을 누리고 있다. 지난 2016년 5개에 불과했던 호텔·민박 수는 150여 개로 증가했다. 발사일 투숙률은 95% 이상, 항공우주 관광업 종사자 수는 5천여 명에 이른다.
저녁이 되면 시장에는 현지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요리가 관광객들의 코끝을 자극하고,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은 순식간에 동이 나며, 현지 주민들이 차린 노점 앞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현지가 항공우주 지식재산권(IP)을 체계적으로 개발한 덕분에 이 같은 변화가 가능했다는 평가다. 최근 수년간 원창시 문화여유광전체육국 등 부서는 항공우주 IP와 기존의 공묘(孔廟), 야자숲, '배구의 고장' 등 관광 자원을 통합하고 항공우주와 체험학습, 무형문화유산 등 요소의 '크로스오버 융합'을 추진해 왔다.
문화관광 자원이 다양하게 연계되면서 관광객들의 관광 방식도 '반나절 구경'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바뀌고 있다. 다양한 심화 체험 프로그램도 관광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창항공우주과학보급센터, 극성운석박물관 등 시설에는 항공우주 과학 보급 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며 가상현실(VR) 우주 산책, 증강현실(AR) 로켓 시뮬레이션 발사 등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객들은 스마트 관광 플랫폼의 인공지능(AI) 가이드를 통해 '로켓 조립부터 우주 생활까지' 전체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항공우주 우체국 기념 봉투, '우주 아이스크림', 항공우주 테마 코코넛 조각 등 상품도 '필수 구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