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 요동 속에도 선방한 中 자산...독립적인 통화·재정정책 큰 힘-Xinhua

글로벌 금융시장 요동 속에도 선방한 中 자산...독립적인 통화·재정정책 큰 힘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4-03 17:00:44

편집: 林静

지난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디젤유 평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캘리포니아주의 한 주유소 풍경.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4월3일]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변동에 따른 주식·채권 시장의 요동, 유동성 충격에 따른 기술 섹터 압박...호르무즈 해협발 위기가 전 세계 자본 시장을 흔들고 있다.

이번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에너지 공급 충격은 에너지 분야를 넘어 산업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스레이(石磊) 항저우(杭州) 쑤이주(遂玖)사모펀드관리회사 자산배분 총감은 에너지 가격 변동이 화공 제품, 농산품, 전력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으며, 에너지 공급 충격은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걸친 시스템적 공급 충격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자산도 심각한 유동성 충격을 겪고 있다. 스 총감은 "올 1~2월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유동성 감소 조짐이 나타났고, 이번 지정학적 위기로 긴축 흐름이 더욱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충돌이 장기화되고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한 데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 통화 정책 예상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자산이 시스템적인 재평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에너지 공급 충격은 대규모 자본 지출이 필요한 기술주에 큰 타격을 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이 긴축되고 시장 위험 선호도가 크게 하락한다면 테크 기업의 자금 조달 어려움이 커지면서 기술 발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25년 1월 14일 상하이 푸둥(浦東) 루자쭈이(陸家嘴) 금융성(城) 앞 거리 풍경. (사진/신화통신)

하지만 주목할 만한 점은 3월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중국 자산이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는 점이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深圳)성분지수는 3월 들어 각각 5.76%, 5.30%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같은 기간 일본·한국 시장보다 현저히 낮았다. 환율 시장에서도 위안화는 올 들어 달러 대비 1% 이상 절상되며 다른 통화보다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멍레이(孟磊) UBS 중국 주식책략 애널리스트는 거시적 관점에서 석유·천연가스에 대한 중국의 의존도가 세계 주요 경제체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또한 거시적 증량(增量) 정책, 기술 혁신, 자본 시장 및 시가총액 관리 개혁 등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A주 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중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화타이(華泰)증권에 따르면 펀드분석업체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 통계 결과, 배분형 외자 중 3월 18~25일 50억 위안(약 9천550억원) 이상이 순유입됐다. 그중 액티브 자금은 6억3천만 위안(1천379억원) 순유출된 반면, 패시브 자금은 56억6천만 위안(1조81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거시경제 사이클의 차별성, 제도적 측면의 확실성 등 중국만의 강점이 분명합니다."

톈리후이(田利輝) 난카이(南開)대학 금융발전연구원 원장은 서방 주요 경제체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사이의 딜레마에 빠진 상황에서 독립적인 통화정책 주기와 재정정책의 여력을 갖춘 중국의 자산은 글로벌 고금리 환경이 주는 극단적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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