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프놈펜 4월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국제영화제에서 캄보디아 10세기 앙코르 톰 왕궁 복원에 참여한 중국의 노력을 기록한 다큐멘터리가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신화통신이 제작한 영화 '앙코르 왕궁의 부활(Reviving Angkor's Royal Palace)'은 크메르 왕조의 거처였으나 세월 속에 잊혀졌던 앙코르 톰의 심장부인 왕궁을 재조명했다. 다큐멘터리는 중국과 캄보디아 전문가팀이 전통 장인 기술과 현대 보존 기술을 결합해 신성한 유적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과정을 세밀하게 담았다.
이는 지난 24~29일 프놈펜에서 열린 제15회 캄보디아 국제영화제가 선정한 약 150편의 상영작 중 하나다.

칩 소비치아 캄보디아영화위원회 위원장은 '앙코르 왕궁의 부활'이 앙코르 고고학 공원 내 고대 사원 보호와 개발 과정에 중국이 중요한 기여를 했음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이자 캄보디아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앙코르 고고학 공원에는 9~13세기에 걸쳐 지어진 91개의 고대 사원이 자리해 있다. 유적 보존에 세계 각국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주요 협력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중국은 '란창(瀾滄)강-메콩강 협력(LMC)' 특별기금을 통해 LMC 6개국 간 중소 규모의 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 기금을 통해 공원 내 수백 년 된 벵 메알레아 사원의 동쪽 진입로가 보강 및 복원되어 관광객의 접근성이 향상됐다고 앙코르 유적 보존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 압사라청이 지난달 밝혔다.
중국의 앙코르 복원 참여는 1990년대 차우 세이 테보다와 따 께오 사원이 성공적으로 복원되면서 시작됐다.
2019년부터 중국 전문가들은 앙코르 톰 왕궁 안에 위치한 피미아나카스 사원을 복원하는 11년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2년 캄보디아 정부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훼손된 유적지 복원에 기여한 2명의 중국 전문가에게 정부 훈장을 수여했다.

문화유산 복원 노력은 관광업이 성장의 핵심축인 캄보디아 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앙코르 유적군의 입장권 판매를 맡고 있는 국영 앙코르 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지난해 197개 국가(지역)에서 앙코르 고고학 공원을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은 95만5천131명으로 약 4천500만 달러의 입장권 수익이 발생했다.
통 멩다비드 캄보디아기술과학대학교 중국-아세안연구센터 부센터장은 오는 6월 15일~10월 15일 시행되는 중국인 대상 무비자 시범 정책에 힘입어 앙코르 고고학 공원을 찾는 중국인 방문객 수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