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선전 7월25일] "선전(深圳) 맛집 추천해 주세요." "시간이 남으면 주변을 둘러보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외국인 승객이 선전 바오안(寶安)국제공항을 출발한 비즈니스 차량에서 영어로 질문을 던지자, 운전기사 왕수이밍(王水明)은 음성 인공지능(AI) 번역기를 실행해 대화를 이어갔다.
이들이 언어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은 손바닥만 한 크기의 AI 스마트 번역기 모스토크(MossTalk) 덕분이다.

최근 수년간 선전버스그룹은 비즈니스 차량, 택시, 공원 관광차량 등 주요 서비스 지점에 AI 스마트 번역기 모스토크를 설치했다. 이 기기는 휴대전화, 차량 시스템 등 단말기와 연동이 가능하며, 언어를 선택하면 음성을 실시간으로 양방향 번역해 외국인 승객을 응대하는 운전기사들의 '소통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다.
심층신경망(DNN) 기반 번역 엔진을 탑재한 이 번역기는 140여 종의 언어를 지원하며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AI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해 번역 결과를 바로 음성으로 읽어주기 때문에 운전 중 기기를 조작할 필요가 없어 안전성과 편리성을 모두 갖췄다.

선전버스그룹 관계자는 택시, 비즈니스 차량, 선전-중산(中山) 광역버스, 선전공항 급행버스 등 외국인 이용이 많은 교통수단에 약 6천 대의 AI 번역기를 전면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길 안내, 승차권 구매, 관광 등 다양한 상황에서 '모국어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택시라는 작은 공간에서부터 도시 곳곳의 서비스 현장에 이르기까지 AI 번역은 국제 도시로서 선전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으며 AI 기술이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린이(林毅) 선전시 공업정보화국 부국장이자 인공지능산업판공실 주임은 "선전이 도시 전체를 AI 신기술과 신제품의 실험장으로 삼아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세대 교체 및 업그레이드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기업이 연구개발(R&D), 기술 세대교체, 검증 등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