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중국 청두 9월 24일] 추석이면 한국인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햇곡식, 송편, 과실주를 차려 조상에게 차례를 지낸 후 산으로 성묘를 간다.
중추절을 앞두고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명절을 보내는 한국인들을 찾았다. 이들은 가족을 만나기 위해 귀국길에 오르거나 현지 풍속에 따르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추석'의 향수를 달랠 예정이다.
정재명 대구상공회의소 청두대표처 수석대표는 청두에 온 지 2년 가까이 됐다.
한국에선 추석과 음력설에 빠뜨리지 않고 차례를 지냈지만 해외생활을 하면서 이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았다. 이에 정 대표는 중추절 기간 차례 대신 여행을 택하게 됐다. 서울에서 대구로 대구에서 청두로 이어진 약 20년의 중국 생활이 명절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놓은 것이다.
정 대표는 청두 주변 명소에 대해서 손바닥 보듯 훤히 꿰뚫고 있다. "판다기지와 콴자이샹쯔(寬窄巷子)에 12번 정도 가봤고 문수원(文殊院)과 인민공원도 셀 수 없이 많이 갔습니다. 주자이거우(九寨溝)에는 3번, 러산(樂山)대불은 4번 방문했으며 어메이산(峨眉山)도 올라봤습니다."
정 대표는 이번 중추절에 아직 가보지 못한 칭청산(青城山)을 찾을 계획이다. 그는 "칭청산 정상에 유명한 도교 사원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쓰촨 전체는 물론 중국 도교에서도 매우 중요한 장소"라고 말했다.
정 대표와 달리 정다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청두무역관 관장은 올해 한국행을 택했다. 청두에 온 지 1년 반이 된 그는 지난해에는 청두에서 중추절을 보냈지만 올해는 귀국해 명절을 지낼 예정이다. "추석은 한국에서 설날만큼 중요한 명절"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을 오간 지 10년 가까이 된 박근영 KOTRA 청두무역관 차장은 이번 중추절 계획을 묻는 질문에 자가운전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답했다.
박 차장은 "10년은 한 사람이 낯선 땅에 익숙해지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앞서 쓰촨 서부 지역을 자가용으로 여행한 적이 있으며 올해도 가족과 함께 먼 곳으로 떠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