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24일] 최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시에서 열린 '제23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 스마트농업 전시구역에는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의 유제품, 후베이(湖北)의 유기농 채소, 지린(吉林)의 인삼과 녹용 등 중국 각지의 다양한 우수 식재료가 전시됐다.

엑스포 전시부스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무대를 넓힌 중국 농업은 공급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며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고급 식재료 분야에서도 중국은 캐비아, 푸아그라, 블랙 트러플의 주요 생산국으로 자리 잡았다.
고급 식재료 생산량 확대에는 농업 기술과 산업사슬의 발전이 뒷받침되고 있다. 중국은 농업 과학기술 발전의 기여도가 해마다 높아지는 가운데 종자산업, 농기계 장비, 스마트 농업 등의 발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농업 과학기술 성과가 실험실을 넘어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일례로 산둥(山東)성 웨이팡(濰坊)시 린취(臨朐)현은 지난 1980년대 말 프랑스산 랑드 거위를 도입한 뒤 30여 년에 걸쳐 육종·사육·가공·판매·R&D를 아우르는 전 산업사슬을 구축했다.
린취현은 연간 500만 마리의 랑드 거위를 출하하고 있으며 연간 거위간 생산량은 5천t(톤)을 넘어 세계 시장의 20%를 차지한다. 거위간 소스와 레드와인 거위간 등의 제품은 일본과 유럽, 동남아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또한 칭하이(青海)성의 냉수어 수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중해 원산인 올리브는 중국 서북부 룽난(隴南) 지역에 정착했다. 윈난(雲南)성은 마카다미아의 세계 1위 생산지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중국 농산물 수출 규모와 품질이 함께 향상된 배경으로 특색 품목 육성과 신흥시장 개척을 꼽았다. 각지는 자연조건을 살려 특색 있는 수출 품목을 키우고 부가가치를 높여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중국의 고급 식재료는 생산 단계에서 규모화 발전을 이루는 한편 꾸준히 보완되는 현대 물류체계를 바탕으로 더 넓은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서부육해신통로, 중국-유럽 화물열차, 해상 실크로드, 공중 실크로드 등 국제 물류망이 확대되고 콜드체인 운송과 스마트 통관 역량도 강화되면서 배송 속도 및 온도, 품질에 대한 요구가 높은 농산물의 유통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윈난성 샹거리라(香格里拉)에서 채취한 신선한 송이버섯은 선별·포장·검사를 거쳐 항공편으로 일본에 수출된다. 채취부터 현지 시장에 도착하기까지는 보통 36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충칭(重慶) 퉁난(潼南)산 레몬도 서부육해신통로를 통해 태국, 싱가포르, 러시아 등 30여 개 국가(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최근 공식 개통한 핑루(平陸) 운하는 서부육해신통로의 복합운송망을 한층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윈량(鄭運良) 난닝푸렁(普冷)국제물류회사 사장은 "연선 항구와 콜드체인 창고 등 시설이 점차 보완되면서 고급 식재료를 비롯한 신선 농부산물도 새로운 수운 통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농산물 수출액은 총 529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산 고급 식재료가 글로벌 시장에서 고유한 특색과 세분화된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규모화 생산과 기술 혁신, 크로스보더 콜드체인, 국제 물류체계가 꾸준히 보완되면서 중국의 우수 특산품에 대한 해외 공급과 품목이 늘어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