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중국 톈진 9월24일] 시장 수요가 약화되고 산업이 전환기에 들어서면서 '인프라 건설 강자'로 불리는 중국 건설업계가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톈진(天津)에서 개막한 '2026 녹색저탄소박람회'와 '2026 국제공정건설박람회'에서 전문가들은 녹색·스마트 전환을 추구하는 것이 중국 건설업계의 공통된 인식이 됐다고 밝혔다. 업계는 저탄소·고효율·스마트 협동의 미래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중국대외무역센터그룹이 주최하고 국가전시컨벤션센터 톈진회사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전시 면적이 총 10만㎡에 달하며 ▷녹색 실천 ▷국제 협력 ▷녹색 에너지 등의 전시구역이 마련됐으며 55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조립식 건축은 건설 업계의 친환경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기존 현장 타설 방식에 비해 건설 폐기물을 크게 줄이고 건축 자재와 수자원을 상당량 절약할 수 있다. 최근 개통해 운영에 들어간 창춘(長春) 궤도교통 7호선 1기 프로젝트는 이번 박람회 참가 업체인 중철(中鐵)18국이 건설에 참여했다.
무셴유(慕憲有) 프로젝트 담당자는 일부 지하철역 건설에서 파일 지지 방식의 사전 제작 자재 조립 공법을 도입해 조립식 시공을 구현했다며 이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건설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조립식 건설 기술은 박람회 현장에도 전시됐다.

스마트화 역시 건설업 혁신을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최근 저장(浙江)성 사오싱(紹興)시 지하철 2호선 2기 프로젝트 8공구 구간의 연결 통로 쉴드 공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시공사인 중국철건(鐵建) 대교국은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현장 위험을 탐지하고 굴착·토사 반출·파이프 조립이 일체화된 작업 등을 구현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안전 위험을 근본적으로 낮췄다.
중국건축협회에 따르면 2025년 중국 건설업 기업의 총생산액은 30조3천800억 위안(약 6천227조9천억원)에 달했다. 현재 건설업계는 시장 수요 약화에 대응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프로젝트 건설에 동력을 주입하고 생산 조직을 개편하며 신형 공업화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녹색화와 스마트화가 뒷받침되면서 중국 건설업의 '해외 진출'도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 앤 영(Ernst & Young) 그레이터 차이나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해외 건설 도급 사업 매출액은 1천788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7.74% 증가했다. 신규 계약 체결액은 8.2% 늘어난 2천892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해외 시장에서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