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ASEAN 긴밀한 협력,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해-Xinhua

中-ASEAN 긴밀한 협력,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해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2022-11-15 13:09:24

편집: 朴锦花

지난 5일 '제5회 훙차오(虹橋)국제경제포럼'의 'RCEP과 더 높은 수준의 개방' 고위급 포럼에서 순서대로 발언하고 있는 귀빈들. (사진/신화통신)

(프놈펜=신화통신) 복잡 다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중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무역은 최근 수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여러 분야에 걸친 긴밀한 경제무역 협력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탄탄한 경제협력 지속

중국과 아세안은 글로벌 생산제조 기지이자 거대한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후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중국-아세안 무역은 오히려 성장세를 보였고 서로에게 가장 큰 무역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양자 간 무역액은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 10월까지 7천984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의 성장률을 보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7월 말 기준 중국-아세안 상호 간 누적 투자액이 3천400억 달러를 웃돌아 상호 투자가 가장 활발한 협력 파트너로 떠올랐다.

이러한 강력한 발전 추세 속에 중국과 아세안이 공동 추진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와 세계 최대 자유무역구 건설은 개방과 상호 연동 발전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18일 '제19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를 찾은 방문객들이 RCEP 전시구역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아세안 상호연결망 안정적 성장에 기여

최근 수년간 국제 육해무역신통로 건설과 지역 내 콜드체인∙냉동창고 등 부대 인프라가 꾸준히 완비돼 아세안 국가의 대(對)중 과일∙간식∙농산물 수출이 크게 확대됐다. 태국 두리안을 예로 들면 항공기를 이용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 외에도 현재는 육로 운송을 선택하거나 태국 람차방항구를 통해 친저우(欽州)항이나 광저우(廣州)항 난사(南沙) 항구 등의 지역으로 들어오는 해상운송을 택할 수도 있다.

중국-아세안 간 상호연결과 교통 수준이 한층 더 제고됨에 따라 수준 높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상징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캄보디아는 프놈펜-시아누크빌 고속도로가 연결돼 '고속 시대'에 진입했고 라오스는 중국-라오스 철도로 '육로 교통 허브 국가'의 꿈을 이뤘다.

오랫동안 중국-라오스 무역에 종사해 온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라오스의 쌀 같은 농산물을 충칭(重慶)·쓰촨(四川) 등지로 운송하려면 적어도 20여 일이 걸렸다"며 지금은 화물을 육해신통로 중국-라오스 열차에 실으면 라오스에서 충칭까지 4일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부육해신통로의 목적지는 이미 113개 국가와 지역의 335개 항구로 늘어났다. 그리고 이들 지역으로 운송되는 품목은 초기 도자기·판재 등 50여 종에서 자동차부품·컴퓨터부품·신에너지차 등 무려 640여종으로 확대됐다.

◇기대되는 협력 업그레이드와 잠재력

최근 중국과 아세안 회원국은 지역경제 일체화를 지속 추진하기로 결정하며 중국-아세안 자유무역구 3.0 버전 협상의 공식 출범을 환영했다. 양측은 RCEP의 전면적이며 효과적인 시행을 지원하고 ▷해관(세관) 협력 심화 ▷기술적 무역장벽 대처 ▷보건 및 식물 위생 분야 협력을 강화해 무역 편리화를 촉진해나갈 방침이다. 이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 ▷중국-아세안 비즈니스 투자 서밋 등의 플랫폼을 충분히 활용해 아세안 농산물의 대(對)중 수출 확대를 지원할 전망이다.

캄보디아 왕립학술원 국제관계연구소 관계자는 중국과 아세안이 함께 협력한 결과 양자 간 자유무역과 다변주의의 중요한 추진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지역 내 상호 이해와 신뢰도를 증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지역경제 일체화 발전이 지속되면 중국-아세안 간 협력은 강한 뒷심을 발휘해 지역 및 세계 경제 회복과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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