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푸젠(福建)성 싼샤(三峽) 해상풍력발전국제산업단지에서 출하된 16㎿ 해상풍력발전설비를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푸저우 11월25일] 중국 싼샤(三峽)그룹과 진펑(金風)테크놀로지가 공동 연구·제작한 16㎿(메가와트) 해상풍력발전설비가 23일 푸젠(福建)성 싼샤 해상풍력발전국제산업단지에서 출하됐다.
해당 설비는 전 세계에서 단일 기계 용량, 임펠러 직경이 가장 크며 단위 ㎿ 중량이 가장 가볍다. 이는 중국의 해상풍력발전 대용량 설비가 첨단장비 제조 능력에서 중요한 돌파를 이뤘음을 방증한다.
레이밍산(雷鳴山) 싼샤그룹 이사장은 16㎿ 설비의 성공적인 출하로 중국 풍력발전장비 산업이 선두 주자를 따라다니다가 앞서 나가는 역사적인 도약을 했다고 말했다. 향후 중국은 자체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선진장비제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출하된 16㎿ 해상풍력발전설비는 임펠러 직경이 252m에 달하며 바람을 받는 면적은 약 5만㎡로 축구장 7개와 맞먹는다. 설비가 최대초속으로 발전하면 한 바퀴당 34.2㎾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1대당 매년 6천600만 ㎾h를 넘는 청정 전기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3만6천 가구(3인 가족 기준)의 1년 생활용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으며 표준석탄 약 2만2천t,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5만4천t을 줄일 수 있는 수준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