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월15일] 허베이(河北)성 싼허(三河)시에 위치한 베이징 동부 1천kV(킬로볼트) 변전소 확장 공사 현장. 인부 여럿이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월의 추운 날씨에도 고압 테스트 준비와 전선 연결 및 해제, 설비 표찰 대조 등 현장은 바삐 돌아간다.
허베이(河北)성 싼허(三河)시 신지(新集)진의 베이징 동부 1천kV 변전소 확장 공사 현장에서 인부 여럿이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판이페이(範一飛)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지베이(冀北)공정관리회사 베이징 동부 1천kV 변전소 확장 공사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는 "베이징 동부 변전소 확장 공사의 전체 공정률은 65%"라며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대비하기 위해 춘절(春節·음력설)에도 공사를 중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동부 1천kV 변전소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가장 가까운 특고압 변전소로, 시린궈러(錫林郭勒)맹-산둥(山東) 1천kV 특고압 교류 송변전 프로젝트의 중요한 중계소다. 베이징과 톈진(天津), 허베이 북부 지역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전력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증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판 책임자는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으로의 전력 공급 능력이 600만㎾(킬로와트) 늘어난다며 이는 10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에는 주변압기 본체 1호의 설치 작업이 시작됐다. 판 책임자는 "주변압기 1호는 최대 운송중량이 403t, 설치 완료 후 총 중량이 741t이며 최대 높이가 17.735m에 달해 설치 요건이 까다롭다"며 "공사는 20일 넘게 걸리고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고해상도 클라우드 카메라, 스마트 순찰 로봇 등 스마트 시스템도 이번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베이징 동부 변전소는 허베이성 북쪽 지역에서 가장 처음 원격 스마트 순찰 시스템이 도입된 특고압 변전소이기도 하다.
허베이성 싼허시 신지진의 베이징 동부 1천kV 변전소 확장 공사 현장 안을 누비는 스마트 순찰 로봇. (사진/신화통신)
공사 현장에 들어서면 강아지를 닮은 스마트 순찰 로봇이 여기저기를 누비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스마트 순찰 로봇은 자외선·적외선·가시광선이 결합된 삼광 융합 탐지기를 휴대하고 있어 설비에 대한 국부 방전이나 발열 탐지 등이 가능하다. 또한 다차원 데이터 분석과 검측 분석 프로세스 획일화를 실현하며 운영 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