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1월31일] 상하이가 올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인기 관광지로 꼽히며 관광업이 '호황'을 누렸다.
춘절 연휴 기간 상하이는 관광객 1천2만2천900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유치하며 166억4천만 위안(약 3조281억원)의 관광 매출을 올렸다.
상하이 예원(豫園) 상권을 가득 메운 관광객 인파. (사진/신화통신)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412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같은 기간의 약 90%에 해당하는 수치다. 푸장(浦江) 관광객은 7만2천400명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39%의 증가율을 보였다. 상하이의 농촌 민박집 투숙률도 약 70%를 기록했으며 '5성급 농촌 민박집'의 투숙률은 95%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춘절 효과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유지되는 모양새다.
29일 관련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 동방명주와 하이창(海昌)해양공원 등 관광지의 당일 관광객 수가 여전히 수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묘년 새해를 맞아 상하이자연박물관에서 열린 토끼 전시. (사진/신화통신)
특히 역사와 전통문화 관련 여행지가 인기가 많았다.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 원장은 관광지가 공공 문화 시설과 역사문화거리, 쇼핑몰 등으로 확장됐다고 분석했다. 관광객에게 멋진 경관은 기본이기 때문에 문화적, 체험적 요소를 더 중요히 여기게 됐다는 설명이다.
상하이박물관 로비에서 계묘년 특별 전시를 보고 있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이러한 흐름은 통계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명절 기간 상하이 헝푸(衡复)역사문화풍모보호구의 누적 방문객은 67만9천400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03% 증가했다. 쉬자후이(徐家匯)서점은 커피와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팡스중(方世忠) 상하이시 문화여유국 국장은 상하이의 문화 관광이 도시적이고 종합적이며 국제적인 특징이 두드러진다고 소개했다. 이어 상하이가 도시 자원을 문화 관광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문화 관광 자원을 도시 경쟁력으로 삼아 더 많은 중국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