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다카르 4월26일] 중국 제약 기업이 아프리카 의약품 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돕고 있다.
깔끔한 현대식 공장, 분업이 명확한 작업실, 바쁘게 돌아가는 생산라인...아프리카 말리의 수도 바마코에 위치한 런푸(人福)아프리카약업 공장의 광경이다. 현지 직원 파스칼은 생산 부서를 돌면서 반제품 샘플 검사를 진행하고 생산 각 단계의 안전 운행을 보장하고 있다.
파스칼이 지난 3일 런푸(人福)아프리카약업 공장 내부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런푸아프리카약업 공장은 2015년 완공돼 생산에 들어갔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가장 먼저 호응한 의약품 기업 중 하나다. 또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건설표준이 가장 높은 현대화 의약품 공장이다.
런푸아프리카약업이 생기기 전까지 말리에는 의약품 제조업이 거의 없었다. 의약품 시장은 대부분 값비싼 수입산 의약품이 독점하고 있었으며 의사와 의약품 모두 부족한 상황이었다. 2013년 런푸약업과 중국-아프리카 발전기금은 바마코에 3억5천만 위안(약 674억8천만원)을 투자해 런푸아프리카약업을 설립했다.
런푸아프리카약업 공장은 전자동 생산설비를 도입해 설계·건설·생산 기술 모두 중국 제약 공장의 표준을 지켰다. 리원성(李文勝) 런푸아프리카약업 회장은 "런푸약업의 의약품이 서아프리카의 모든 프랑스어권 국가에 판매되고 있으며 지역의 주요 의약품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래 건설 노동자였던 파스칼은 런푸아프리카약업에 고용된 이후 설비 조작 연구와 작업 기술 향상, 중국어 공부에 최선을 다하며 말단 조작자에서 중간 관리자 직위까지 올랐다. 파스칼과 같은 현지 직원을 200명 정도 보유하고 있는 런푸아프리카약업은 현지화 경영을 중시하며 회사와 사회를 위해 많은 산업 기술 노동자와 관리자를 양성하고 있다.
리 회장은 공장의 현지화 비율은 95%에 달하며 생산 조작 직군과 말단 관리 직군은 100% 현지화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런푸아프리카약업 공장 건설 투자는 현지 제약 수준을 향상시켰고 산업사슬의 발전도 이끌었다. 황무지나 다름없던 런푸아프리카약업의 공장 부지는 이제 많은 공장이 세워져 있다. 또한 의약품 업·다운스트림 공급사슬의 수요가 현지 공업화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8년째 런푸아프리카약업에서 일하고 있는 파스칼은 런푸약업이 안정적인 수입과 존엄한 삶을 제공해준 것은 물론이고 더 중요한 희망을 안겨 줬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