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구이양 7월13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구이저우(貴州)성 특산물의 판로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구이저우성 구이딩(貴定)현에 위치한 현대농림과학기술산업시범단지. 자리(刺梨·바늘까치밥나무 열매)즙 생산 업체가 생산∙경영 최적화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왕하이(王海) 구이저우산왕궈(山王果)건강실업회사 정보화팀 책임자는 5G 스마트 공장 건설로 과거 ▷불투명하던 설비 상태 ▷역추적이 불가했던 식품 생산 정보 ▷실시간 모니터링이 불가능했던 에너지 소비 통계 등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작업자는 생산구역에 있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수확한 자리 열매 무게 측정, 품질 검사에서 세척∙착즙까지, 또 자리즙 저장에서 포장∙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왕 책임자는 "모든 디지털화 개조에 수백만 위안(100만 위안=약 1억8천만원)을 투자했다"며 "대략 5년 정도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5G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량은 6배 늘었고 합격률도 10%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보기술은 생산뿐만 아니라 판매 실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구이저우 구이안(貴安)신구에 위치한 차이나유니콤 구이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계실에서는 24시간 내내 서버가 돌아간다.
량밍(梁明) 구이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고객응대팀 책임자는 구이저우마오타이(茅台)그룹을 포함해 20여 개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며 'i마오타이' 앱(APP) 가입자 수가 4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데이터 센터 덕분에 원활한 앱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쑹훙빈(宋宏斌) 구이저우장주(醬酒)그룹 주류업생산회사 회장은 차이나유니콤이 제공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한 후 5G 스마트 네트워크를 구축한 덕분에 바이주(白酒) 산업도 디지털 판매 루트를 개척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허광쥐(何光舉) 차이나유니콤 주류산업디지털화연구원 전문가는 "소비자가 술병 QR코드를 찍으면 그 술이 어떤 고량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쑹 회장은 "앞으로 ▷원료 조달 ▷생산·양조 ▷설비 관리 ▷에너지 관리 ▷시장 판매 등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