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스자좡 7월19일]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가 국가급 건강산업단지인 베이다이허(北戴河) 생명건강혁신시범지구를 앞세워 생명건강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생명건강 산업 클러스터 육성
베이다이허신구에 위치한 바이오제조 산업단지에는 웨이위안(微元)합성생물기술(베이징)회사의 프로젝트가 건설되고 있다. 이 회사는 시범지구에 실시되는 합성생물기술 원료의약품(API) 응용정책에 따라 프로젝트 완공 후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빌리루빈 녹색합성생물제조 기술을 이용해 생산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웨이위안합성생물기술회사의 창업자인 류보(劉波)는 "저탄소∙저비용 기술로 효율이 낮았던 기존의 돼지 담즙 채취 기술을 대신할 수 있다"며 "일정 규모의 빌리루빈을 안정적으로 생산함으로써 인공우황과 체외배양우황 산업의 발전을 촉진해 고가의 우황류 약품의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베이다이허 생명건강혁신시범지구는 계획 면적이 520㎢로 핵심구역은 베이다이허신구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의료 신기술 ▷신약 ▷신의료기구의 심의∙허가를 우선 실행하며 시범 적용하고 있다.
친황다오시는 지금까지 생명건강산업 프로젝트 179개를 기획∙추진하고 있고 총투자금은 2천626억2천만 위안(약 46조5천152억원)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에 체결한 프로젝트는 30개, 집중 착공한 프로젝트는 77개로 총투자금은 각각 190억1천200만 위안(3조3천645억원)과 212억9천600만 위안(3조7천687억원) 이상이다.
◇지역의료(현지 중심 병원과 하급 병원의 의료협력공동체)의 도약적 발전 추진
친황다오시는 세계 최고의 의학 발전을 위해 중국 국내외 선진 의료건강기관과 프로젝트를 유치했다. 지금까지 중국 국내외 최고 수준의 의료 기관 12곳이 베이다이허 생명건강산업혁신시범지구에 위치한 베이다이허 생명과학원에 입주했다. 베이징대제3의원 친황다오의원은 제2차국가지역의료센터 시험 프로젝트로 승인을 받았고, 베이징중의약대 둥팡(東方)의원 친황다오의원은 제4차국가지역의료센터 프로젝트로 승인을 받았다.
황리신(黃立新) 친황다오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중의와 양의 국가지역의료센터가 친황다오에 문을 열게 돼 주변 지역의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친황다오를 찾게 될 것"이라며 "이는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의 조화로운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곳
친황다오시는 ▷하이엔드의료 ▷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요양 ▷건강여행 ▷스포츠·헬스 등 건강서비스 산업 발전에도 힘을 쏟았다. 1년에 한 번 피서객들로 붐비던 친황다오는 이제 1년 내내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 찾아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 종합 양로서비스 센터도 눈에 띄게 늘었다. 친황다오시에는 총 58개 양로기관이 있고 침상 수는 모두 1만 개가 넘었다. 노년을 보내려고 기관을 찾는 노인들도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