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스자좡 7월24일] 예부터 '화베이(華北)의 제약 도시'로 불리는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시는 중국 의약 산업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스야오(石藥)그룹∙화야오(華藥)그룹∙이링(以嶺)약업∙스자좡쓰야오(四藥)그룹∙선웨이(神威)약업 등 5개 제약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의약 산업 부문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기업이 189개에 달해 탄탄한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스자좡시 바이오의약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855억 위안(약 15조1천3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지역 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스자좡시는 이러한 지역 자원과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 산업의 빠른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스자좡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 위치한 스좌좡시 국제바이오의약단지 안에는 현대식 공장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면적 약 1천867㏊에 달하는 단지에는 연구개발(R&D)∙인큐베이션∙산업화∙판매∙부대시설을 통합한 전체 사슬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이곳은 중국 전체 211개 바이오의약 산업단지 중 종합경쟁력은 8위다.
다수의 발명특허를 보유한 면역증강제 기업인 화푸(華普)바이오는 의약단지에 입주를 결정하고 이곳에서 차세대 면역증강제의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화푸바이오 외에도 뤼예(綠葉)제약 등 다수의 하이테크 기업이 여기에 둥지를 틀었다.
스자좡시는 투자유치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총 투자액 475억 위안(8조4천7억원)에 달하는 40여 개의 중점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과학기술 혁신을 향한 바이오의약 기업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가오젠(高健) 화베이제약회사 부사장은 한 상품을 가리키며 "17년의 연구개발 끝에 생산한 이 제품으로 해외기업의 기술 독점을 깼다"고 말했다. 가오 부사장은 이 약물을 인체에 주입하면 상처 부위의 광견병 바이러스를 빠르게 중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광견병 바이러스 백신과 함께 사용하며 예방∙보호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수린(劉樹林) 스야오그룹 부총재는 "회사의 연간 연구개발 투자액이 40억 위안(7천80억원)이며 매년 1천 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나노 제제, mRNA 백신 등 8대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종양∙정신신경∙심혈관∙면역 등 분야에 포커스를 맞춰 300여 개의 신약을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의약 기업들의 노력에 발맞춰 스자좡시는 향후 기업이 녹색공장∙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산학연 협력 혁신을 강화하도록 정책 지원을 한층 더 확대할 방침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