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8월24일]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거센 의혹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24일 일방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자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이날부로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일시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해관총서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당국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됨에 따라 식품 안전에 대한 방사성 오염 위험을 전면적으로 예방하고 자국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하며 수입 식품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중화인민공화국 식품안전법' 및 시행규칙, '중화인민공화국 수출입 식품안전관리조치'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해관총서 수출입식품안전국 관계자는 일본 측의 이번 조치로 일본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식품 및 농산물에 대한 방사성 오염 위험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일본 식품의 방사성 오염 위험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엄격한 안전 보장을 기반으로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한 감독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해관총서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상황에 따라 관련 감독 조치를 조정해 방사능 오염수가 중국 국민의 건강과 식품 안전에 미치는 위험을 예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