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항저우 9월26일]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25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올림픽 사업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스포츠에 대한 그의 이해와 지지는 올림픽 사업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올림픽 사업의 중요한 파트너"
사마란치 IOC 부위원장은 23일 낮(현지시간)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시쯔(西子)호텔에서 개최한 환영 연회에 참석해 시 주석의 축사를 경청했다.
사마란치 부위원장은 "시 주석은 스포츠와 올림픽이 젊은 사람들, 나아가 전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이는 스포츠와 올림픽 사업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올림픽 사업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부터 개최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그는 "당시 시 주석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3억 중국인을 빙설운동에 참여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 목표는 올림픽 개막 전부터 현실화됐다"고 칭찬했다.
◇"아시안게임 개막식은 올림픽 수준"
23일, 중국의 세 번째 아시안게임 성화가 불을 밝혔다. 사마란치 부위원장은 기술 혁신과 인문학적 스타일이 어우러진 개막식에 대해 "올림픽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은 세계적인 수준이고 이는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이러한 개막식을 개최할 실력과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막식은 심플하고 우아하게, 화합을 보여주며 잘 진행되었고, 올림픽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사마란치 부위원장은 24일 아시안게임 체조 경기를 관람했다며 선수들과 관중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국가대표팀의 활약은 대단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관중들도 스포츠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중국팀을 응원하면서 또 다른 나라(지역)에서 온 선수들을 응원했다"며 "그것이 바로 스포츠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가장 중요한 스포츠 행사 개최국 중 하나"
사마란치 부위원장은 중국이 올림픽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중국은 가장 중요한 스포츠 행사 개최국 중 하나가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15년 간 2008년 올림픽, 2014년 청소년 올림픽, 2022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했다. 중국이 다음 올림픽 개최까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사마란치 부위원장은 어느 도시인지 말할 수 없지만 중국에는 능력과 잠재력, 노하우를 갖춘 도시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