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유엔 10월10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사태의 관련 당사자에 악순환을 타파하고 협상을 통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나아가 중동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이날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사태와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해 이같이 밝히며 최근 발생한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은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라 56년간의 점령과 정치적 해결이 난망한 데서 비롯한 장기적인 충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에는 합법적인 안보 요구가 반드시 충족돼야 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겐 독립 건국을 실현할 수 있는 명확한 예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측이 지향하는 미래를 충족할 수 있는 협상을 통해 평화를 이룩하는 것만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나아가 더 많은 중동지역의 사람들에게 장기적인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는 풀이다.
또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면 봉쇄' 선언에도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이번 사태 이전에도 매우 심각했다며 이스라엘의 봉쇄가 상황을 급격하게 악화시킬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 의료설비∙식품∙연료 등 인도적 물자와 구조 인력의 진입이 매우 시급하다며 각 측은 가자지구에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을 돕기 위한 유엔의 긴급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해야 하며 국제 사회는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