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1월26일] 중국이 24일 '일대일로 미래 10년 발전전망'을 발표해 향후 10년 '일대일로' 고품질 공동건설을 위한 전망과 행동 조치를 제시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고서의 주된 내용을 소개했다. 쉬젠핑(徐建平) 발개위 지역개방사(司) 사장(국장)은 '일대일로' 공동건설은 발전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분야의 실무 협력을 심화함으로써 공동건설 국가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2023년 10월까지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 간 총수출입액은 21조 달러를 넘어섰다. 공동건설 국가에 대한 직접 투자는 2천700억 달러를 초과했다.
첫 10년을 지나 다음 10년을 바라보고 있는 이 시점에 보고서는 향후 10년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위한 발전 사상, 원칙 이념, 발전 목표, 중점 분야를 제시했다.
발전 사상에서는 주로 ▷계승과 혁신 ▷정부와 시장 ▷양자와 다자 ▷규모와 효율성 ▷개발과 안전 등 '5가지를 총괄할 것'이 강조됐다.
원칙 이념으로는 ▷공동협상·공동건설·공유 ▷개방·녹색·청렴 ▷고표준·민생 혜택·지속가능의 중요 지도 원칙 등 '3가지를 견지할 것'이 제안됐다.
발전 목표로는 ▷효율적인 상호 연결 네트워크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 협력 확대 ▷공동건설 국가 인민의 만족감과 행복감 향상 ▷더 높은 수준의 개방형 경제 신체제 기본적 형성 ▷인류 운명공동체 이념 구축 등 '5가지 목표'가 설정됐다.
중점 분야로는 ▷정책 소통 ▷인프라 연결 ▷무역 원활화 ▷자금 융통 ▷민심 연결 ▷녹색·디지털·혁신·건강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등 '6가지 측면'이 포함됐다.
궈쉐쥔(郭學軍) 중국 외교부 국제경제사(司) 부사장은 이번 보고서 서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향후 '일대일로' 국제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함께 힘을 모아 개방 포용∙상호 연결∙공동 발전의 세상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당사자와 협력해 보다 긴밀한 상호연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일대일로'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을 위한 입체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녹색 인프라·녹색 에너지·녹색 교통·녹색 금융 등 분야의 협력을 심화해 '일대일로' 과학기술 혁신 행동 계획을 실현하고 인공지능 협력을 촉진하겠다며, '일대일로' 국제협력의 틀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무역협력은 '일대일로'의 공동건설의 중요한 내용이다. 저우중궈(周中國) 중국 상무부 종합사(司) 부사장은 향후 무역의 신업종∙신모델 발전을 촉진하고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협력 선행구를 건설하며, 국제육해무역신통로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외자 유치 측면에서 제조업 분야의 외자 진입 제한 조치를 전면 철폐하고, 대외투자 측면에서 협력 분야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녹색 발전∙디지털 경제 등 분야에서 더 많은 국가와 투자 협력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 간 서비스 무역 협력 면에서도 큰 발전 잠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저우 부사장은 국가 버전과 자유무역시범구 버전의 크로스보더 서비스 무역 네거티브 리스트의 시행을 가속화하고 크로스보더 서비스 무역의 단계적 개방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다수의 중점 협력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범 사업을 기반으로 국가서비스무역혁신발전시범구도 업그레이드 건설한다. 그는 조건이 부합하는 지역에 서비스무역 국제협력구 건설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