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얼빈, '1시간 관광권' 형성하며 빙설 관광 열기 이어가-Xinhua

中 하얼빈, '1시간 관광권' 형성하며 빙설 관광 열기 이어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3-06 08:27:22

편집: 陈畅

[신화망 하얼빈 3월6일] 춘절(春節·음력설) 이후 빙설 관광 붐에 힘입어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주변 지역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얼빈을 시작으로 헝다오허쯔(橫道河子), 야부리(亞布力), 치치하얼(齊齊哈爾) 등 지역이 인기를 끌면서 '1시간 관광권'이 형성돼 올겨울 빙설 관광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하얼빈에서 200㎞ 이상 떨어진 무단장(牧丹江)시 하이린(海林)시 헝다오허쯔진에는 때 늦은 눈이 내려 관광객에게 뜻밖의 기쁨을 선사했다. 하얼빈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무단장 방향으로 출발한 지 1시간 30분 만에 고속철도가 헝다오허쯔 동역에 도착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牧丹江)시 하이린(海林)시 헝다오허쯔(橫道河子)진의 중둥(中東)철도박물관 기관차 전시 구역. (사진/신화통신)

광저우(廣州)에서 온 푸(付)여사는 친구와 플랫폼을 나오자마자 사진 스튜디오를 찾았다. 푸 여사의 친구는 유럽식 복고풍 화장을 하고 헝다오허쯔 기차역 표지판 아래에서 사진을 찍었다. 눈을 처음 본다는 푸 여사는 고속철을 타고 오는 길에 펼쳐진 설경을 보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고 연신 감탄했다.

헝다오허쯔 동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중하순부터 여객량이 부쩍 늘었다고 소개했다. 신정 연휴 이후 하루 평균 여객수는 약 1천 명 정도이고 피크타임에는 하루 4천56명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헤이룽장성 치치하얼(齊齊哈爾)의 바비큐. (사진/신화통신)

치치하얼은 '국제 바비큐 미식의 도시'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두루미의 고향'이기도 하다. 자룽(紮龍)국가급자연보호구 세계 최대 야생 두루미 번식지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헤이룽장성 자룽(紮龍)국가급자연보호구의 두루미. (사진/신화통신)

야부리 스키장은 중국 스키 대중화를 이끈 공신이다. 하얼빈에서 야부리까지 거리는 200km도 채 되지 않는다. 고속철 개통으로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야부리 빙설 스포츠·관광에 날개를 달아줬다. 지난달 27일까지 야부리 스키 관광 리조트에는 101만6천명(연인원)의 관광객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겨울보다 400% 증가한 수치다.

헤이룽장성 야부리(亞布力) 스키장을 찾은 관광객이 스키를 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헤이룽장성 관광업 고품질 발전 계획'에 따르면 하다(哈大)고속철도(하얼빈~다롄), 하무(哈牡)고속철도(하얼빈~무단장), 무자(牡佳)고속철도(무단장~자무쓰), 하자(哈佳)고속철도(하얼빈~자무쓰) 등 고속철 인프라가 하얼빈을 중심으로 1~2시간 교통권을 형성해 다양한 지역의 관광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헤이룽장성 문화여유청 관계자는 헤이룽장성이 하얼빈을 중심으로 빙설 관광 핵심권, 초원 삼림 관광 핵심권, 습지 생태 레저 핵심권 등 '1시간 관광권' 코스를 조성해 '주말 관광', '도시간 관광', '고속철도 1일 관광'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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