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30일] 베이징시 정부가 28일 '베이징시 설비 갱신 및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적극 추진 행동방안'(이하 행동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베이징시의 인프라, 공공안전, 공공서비스, 산업발전 등 분야에서 설비 업그레이드를 시행하고 자동차·가전 등 내구소비재의 이구환신을 추진해 도시 운영 수준과 더 나은 삶에 대한 주민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라이셴위(來現余) 베이징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은 개혁개방 이후 40여 년의 발전 끝에 베이징시는 풍부한 기계설비를 축적해 어느 지역보다 먼저 자산 업그레이드 및 세대교체의 절정기에 진입했으며 많은 내구 소비재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이징시의 주민 가전 보유량은 5천만 대를 넘어서고 각종 차량 보유 대수는 약 760만 대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행동방안은 인프라, 공공안전, 공공서비스, 산업발전, 소비재 이구환신, 순환이용, 보장조치 등 총 6개 부문에서 23개 세부 조치를 수립했다.
자오웨이둥(趙衛東) 베이징시 상무국 부국장은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을 통해 차량의 폐차·업그레이드를 지원받으면 최대 1만 위안(약 189만원)의 보조금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전제품의 '스마트화'와 생활용품의 '새 제품 교환'에 중점을 두고 26종의 녹색 스마트 제품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새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개당 최대 1천 위안(18만9천원)에 이르는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정된 중고 기기를 보상판매할 경우 기업 회수가격 외에 추가 보조금을 수령할 수도 있다.
리루강(李如剛) 베이징시 도시관리위원회 부주임은 ▷기존 충전소 및 고속도로 서비스구역 충전소 업그레이드·개조 ▷플렉시블 충전 기술을 이용한 고출력·초고속 충전소 건설 등을 통해 올해 고속도로 서비스구역 1개소당 충전 출력을 600㎾(킬로와트)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