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15일] 베이징 지하철 이용 시 해외 카드로도 비접촉 요금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국 본토 최초다.
이에 13일부터 외국인 방문객은 해외에서 발급받은 마스터카드 또는 비자카드로 베이징 지하철 전체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지인과 동일하게 자동으로 요금이 지불된다.
베이징시 교통위원회는 현재 진행 중인 '2024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서 해외 방문객의 지하철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유니온페이(銀聯·은련) 카드 및 QR코드와 같은 기존 결제 수단을 보완하는 새로운 결제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위해 2만여 세트의 지하철 역내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총길이 836㎞에 달하는 27개 지하철 노선(공항 노선 2개, 시자오(西郊)선 및 이좡(亦庄)T1선 포함)의 490개 역 모든 개찰구에서 포괄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교외철도 S2선도 여기에 포함된다.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의 주요 가맹점 약 1만8천 곳에서 기본적으로 해외 카드 결제가 가능하며 4성급 이상의 호텔과 주요 문화관광 명소에는 외화 환전 시설이 설치됐다. 한편 올 1~7월 베이징을 방문한 인바운드 관광객은 전년 대비 227.9% 증가한 199만5천 명(연인원)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