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평양 1월 9일] <노동신문> 8일의 보도에 따르면 조선 국방위원회 대변인이 7일 담화를 발표해 북남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는지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을 한국에 요구했다.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최근에 한국 정계에서 조선 새해 축사의 성의에 의심을 품은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달 5일 한국 민간단체가 군사 분계선 근처에서 대조선 전단지를 재차 살포했다. 현재의 정세에 대해 대변인은 전단지를 살포한 일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을 한국에 독촉했다.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새해에 들어서서 한국 군부측이 외래 세력과 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할 데 대한 조선의 호소에 호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한미 합동체제가 존재하기만 한다면 훈련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 측은 이미 조선 주권과 존엄을 침범하는 모든 도발 행위에 대해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한국 당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구축하려는지 아니면 계속 긴장을 격화시키는 길을 나갈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대변인은 또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한국 통일부 장관은 공개 장소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통일"을 이룰 것이라고 허튼 소리를 쳤다. 한국 집권자도 2015년에 "조선에 의미있는 변화가 생기도록"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당국은 조선과 한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쓰는 것을 호소한 조선의 결심과 의지를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조선과 한국 쌍방이 모두 진정한 노력을 기울여야 대화를 진행하고 신뢰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 조선은 한국 당국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다. (번역/ 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