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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 : World Economic Forum)은 세계 경제 영역에서 존재하는 문제를 연구, 토의하고 국제 간 경제 협력과 교류를 추진하는 데 취지를 둔 국제 민간 기구다. 포럼의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설치돼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현 포럼 의장이자 제네바대학 경영학 교수인 클라우스 슈바브(Klaus Schwab)에 의해 1971년 1월에 창설된 ‘유럽경영포럼(European Management Forum)’이며 1987년 ‘유럽경영포럼’은 ‘세계경제포럼’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세계경제포럼은 매년의 연초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연차 총회를 개최하기 때문에 “다보스포럼”이라고도 불리운다.
세계경제포럼에는 해마다 몇 십 개국에서 온 천여명 정계, 기업계와 언론계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글로벌 정계, 기업계 인사와 민간, 사회단체 지도자들이 글로벌 경제 문제를 연구, 토의하는 가장 중요한 민간 회의 장소, 그들이 사적 만남과 비즈니스 협상을 가지는 장소가 됐다. 국제 형세의 발전과 변화에 따라 세계경제포럼에서 탐구하는 의제는 점차 순수한 경제 영역의 의제 범위를 벗어나 많은 양자 간 문제, 지역적 문제, 세계 범위 내에서 발생하는 중대 정치, 군사, 안전 및 사회적 이슈 등도 포럼의 토의 내용이 됐다.
포럼을 구성하는 핵심 멤버는 포럼의 회원과 협력 파트너다. 현재, 포럼은 천여개 회원을 가지고 있고 그들은 전부 다 세계 지명 기업체들이며 포럼은 선택적으로 회원들과 협력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다. 이 외에도 포럼은 각종 성격의 회원제 기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은 정치, 경제, 문화, 종교, 언론 및 학술 등 영역을 망라했다. 세계경제포럼은 해마다 여러 국가의 정부와 기업들과 공동으로 국제경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한다.
중국은 줄곧 세계경제포럼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1979년부터 중국은 포럼의 초청으로 여러 차례로 대표단을 보내 포럼에 참석해 왔다. 2005년, 클라우스 슈바브 세계경제포럼 의장은 ‘중국 하계 다보스’를 개최할 구상을 제기했다. 2006년 6월, 세계경제포럼 베이징 사무국이 정식으로 설립됐다. 2007년 9월 6일, 제1회 하계 다보스포럼은 중국의 다롄(大連)에서 막을 열었다.(번역/ 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