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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으로부터 보는 중한 영화 협력의 새로운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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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1-24 11:21:43  | 편집 :  왕범

   한국의 키다리 오빠가 갑자기 중국의 스크린에 나타나 “개구리로 변한 왕자”의 이야기를 연출하고; 남녀 주인공이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마음으로 소통하는 터무니없는 줄거리; 또는 한국 감독이 도시의 사랑 이야기를 MV와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내는 흐름... 이런 구닥다리 거친 협력 패턴으로 인해 중합 협력 영화가 “그냥 그런” 평가를 받게 했고 그 질이 뚜렷한 업그레이드를 가져오지 못하게 했다.

   2015년에 들어서면서 중한 영화의 협력에 새로운 방향이 생긴 듯하다. 조방적 협력에서 집약적 협력으로 전환된 것이다. 최근에 상영한 《20세여 다시 한 번(重返20岁)》은 중한 영화 협력의 또 하나의 긍정적인 전형사례라고 볼 수 있다.

(자료 사진)

   CJ E&M회사는 《20세여 다시 한 번》을 제작할 당시 중한 양국의 서로 다른 국정을 충분히 고민했고 양국 관중들을 위해 줄거리는 비슷하지만 각국의 특색을 살린 자매영화 《20세여 다시 한 번》과 《수상한 그녀》를 “맞춤형”으로 제작했다. 중국에서 상영된《20세여 다시 한 번》은 1월 19일 까지 2.45억위안에 달하는 흥행 수입을 올렸고 2014년 한국에서 상영된《수상한 그녀》는 2014년 한국 영화 흥행순위 제2위를 차지해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중한 협력 영화가 되었다.

   《허삼관》과 《20세여 다시 한 번》의 양호한 “성적”으로부터 우리는 어쩌면 중한 영화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보아냈을 것이다. 지난날의 “거친” 스타효과는 한순간의 섬광으로 끝나는데 불과했다. 컨텐츠로부터 시작되는 참된 협력에 비범한 창의력을 가미시켜야만 관중의 환영을 받을 수 있고 중한 협력 영화에 시장이 열릴 수 있다. (글/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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