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신화사 베이징 2월 9일]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시작된 반부패 폭풍이 2년여간 “호랑이와 파리를 잡았다(打虎拍蠅)”. 현재 이 폭풍은 중국의 신문출판, 방송, 영화 등 문예계 영역에로 확장되고 있다.
앞서 CCTV 방송국에 발생한 일련의 안건은 이미 문예게 반부패의 조짐을 보여줬고 안후이(安徽)방송계를 8년 간 지배해온 정청급(正廳級) 관원 장수저우(張蘇洲)의 이번 낙마는 반부패 심입의 직접적인 증명이기도 하다.
중공중앙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시진핑(習近平)은 지난해 문예사업좌담회에서 문예는 시장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되며 돈 냄새가 묻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문예게의 반부패사업은 이미 시작됐다. 중앙 규률검사위원회에서는 영화계의 “관행(潛規則)”를 깊이있게 조사할 것을 밝혔다. 그중 드라마 구입과 판매, 광고 경영 등 부패발생 가능성이 큰 영역은 이미 2015년 반부패의 중점으로 열거됐다.
관원 서예가, 관원 촬영가, 관원 소장가…현재 점점 더 많은 피 조사 탐관들이 “아호(雅號,별명)”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탐오, 부패 관원과 문예권의 집합이 끊임없이 폭로됨과 더불어 대중의 눈길이 문예계로 집중되고 있다.
중앙규률검사위원회와 각 지에서 지도간부들이 규칙을 위반하고 서화전, 작가 연합회 등 활동을 개최하고 이런 활동에 참여하는 데 대한 조사를 강화하면서 관원들이 서화, 문예협회 “직무”에 사직을 요청하는 것이 추세로 부상하고 있으며 더 많은 문예계 “관행”도 공개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대중들은 문예계로 향한 반부패의 검이 권력과 문예 사이의 검은 결탁을 잘라주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