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하루, 20대 비행기 승무장

가오양은 아침 8시에 광저우(廣州)에서 출발해 베이징까지 운행하는 항공편에 오르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 씻고 화장하고 5시 정각에 인적이 없는 거리를 걸어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정류장으로 향한다.

승무원 화장을 하고 제복을 입으며 헤어스타일을 단정히 하고 모자를 쓴 그녀는 신중하고도 노련한 승무장이지만, 제복을 편안한 의상으로 갈아입고 머리를 땋은 그녀의 모습은 대학생처럼 어리다. 가오양(高揚, 왼쪽 두 번째)은 1990년 11월생으로 그녀의 부모에게는 아직 보호가 필요한 어린 외동딸이지만 남방항공(南方航空) 객실부의 동료들에게는 예쁘고 노련하며 생각이 깊은 ‘90허우(1990년대 후 출생)’ 승무장이다. (번역: 김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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