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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짱에 가본 적 없는 서방사람은 시짱에 대한 발언권이 없다——잉고 넨트윅 독일 민족학자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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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3-13 09:27:25  | 편집 :  왕범

(자료 사진)

   [신화사 베이징 3월 13일]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서방사람들은 시짱(西藏)에 대해 적지않은 현실성없는 견해를 갖고 있으며 시짱을 신비화하는데 치우쳐있다. 시짱에서 한달여간 여행한 독일 민족학자 잉고 넨트윅(Ingo Nentwig)은 서방의 적지않은 사람들 머리속의 시짱은 현실속의 시짱과 거리가 멀며 시짱에 가본적이 없는 서방사람들은 시짱에 대한 발언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2002년, 잉고 넨트윅은 라이프치히 민족학 박물관에서 동아시아 민족문화 전시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때 당시 박물관에서 소장한 시짱 관련 소장품은 대부분 종교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잉고 넨트윅은 장족(藏族)문화에 종교문화만 존재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는 의문을 갖게 됐고 시짱을 직접 찾아가 확인해보고 싶은 생각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는 현지에서 장족 목민 유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고찰하고 이들의 일상생활과 생산활동을 반영할 수 있는 전시품을 수집할 준비를 마쳤다. 같은 해 6월, 시짱 답사의 길에 올랐다.

   잉고 넨트윅은 시짱에 가본 적이 없는 서방사람은 시짱에 대한 발언권이 없다고 말했다. 최대한 전면적으로 현지인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그는 시짱에서 귀족, 장족 간부, 학자, 라마, 목민, 운전기사 등 다양한 사람들을 접촉했다. 이런 초근접 접촉을 통해 그는 시짱과 기타 민족은 모두 생활에 뿌리를 내린 식욕과 성욕을 가진 평범한 사람이라는 점을 인식했고 구별이라면 문화전통과 행위방법 등 외재적인 부분임을 파악했다. 서방사람들이 간접적인 경험에서 출발해 장족을 신격화한 일부 논조는 우스운 것이었다고 부언했다.

   잉고 넨트윅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일부러 사실을 왜곡한 일부 반중 선전 외에 시짱의 정상적인 현대화를 “한화(漢化)”로 여기는 잘못된 관념이 존재한다. 이런 관념은 “시짱독립(藏獨)”세력에 의해 이용되고 있으며 서방에서는 꽤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시짱독립”세력과 일부 서방사람들은 칭장(青藏)철도를 건설하는 것은 한족들이 시짱으로 대거 이민하는 도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실 칭장철도는 외부 관광객들이 시짱을 찾는데 편리를 줬고 시짱의 많은 참배자들의 순례 여정을 편리하게 해줬다.

   “시짱에서 공장, 학교를 건설하고 심지어 시짱 전체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은 모두 정상적인 현대화 과정이며 한화가 아니다.”잉고 넨트윅의 말이다. “한족은 중국의 주체민족이며 이는 객관적인 사실이다. 그러나 중국은 하나의 통일된 나라이며 각 민족의 문화융합과 자유로운 논쟁은 사실 소수민족 문화에 대한 일종의 도움이며 계발이다.”

   “시짱을 놓고보면 한족문화와의 교류는 좋은 일이다. 이는 장족 사람들의 본 민족문화를 발전시키고 선양하는 인식을 보강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 어떤 문화든 만일 보호, 보류에만 집착하고 혁신과 발전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한문화를 포함한 중국의 기타 민족문화와의 끊임없는 교류가 있어야만 장족문화의 불멸을 확보할 수 있다. 중국이 ‘문화로 시짱 지역을 숙청’한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말이다.” 그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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