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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벌여지는 日·韓 벚꽃 원조 논쟁...발원지보다 중요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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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4-01 08:55:00  | 편집 :  리상화

 

(자료 사진)

   벚꽃을 놓고 한·일 양국에서 원조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일부 한국 언론은 일본 벚꽃 소매이요시노(染井吉野) 품종 원산지가 제주도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고, 논란이 불거졌다.

   3월 27일, 도쿄sports 신문사는 문장을 발표해, 소매이요시노는 교배 품종이라며 자연적으로 번식한 것이 아니다고 말하면서 ‘원산지’라는 표현은 매우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전문가는 한국 본토의 왕벚꽃과 일본의 소매이요시노는 서로 다른 품종인데 한국에서 소매이요시노를 왕벚꽃이라고 불리워, 사람을 헷갈리게 만들었다고 표했다. 일본과 한국의 벚꽃 논쟁에 대해, 중국의 전문가도 최근 의견을 발표했다.

   중국 벚꽃산업협회의 허중루(何宗儒) 집행주석은 29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벚꽃은 중국에서 발원했고, 일본에서 발양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일본의 권위 벚꽃 저서인 ‘사쿠라다이칸(桜大鑑)’에 일본의 벚꽃은 최초로 중국의 희말라야산맥에서 전해간 것이라고 기재되어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일본과 한국과 입싸움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진술할 뿐이다’고 말했다.

  일본 야후 포털사이트의 누린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발원지가 어디가 됐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자기의 문화를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 가에 있다...

(일본 야후 웹사이트 화면 캡처)

   한국의 한 누리군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중일 ‘우리가 벚꽃원산지’ 논란...이런 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 네이버 웹사이트 화면 캡처)

   일본과 한국의 벚꽃 원산지 논쟁은 오래전 부터 시작되었다.벚꽃의 원산지에 대해 과연 이렇게 까지 따질 필요가 있는가고 필자는 물어보고 싶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의 칼럼 작가인 판차이푸(潘采夫)는 “문명의 발전은 몇 천년이란 시간을 거쳐 오늘날의 문화로 발전해 왔다. 문화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문화를 도입하여 본토 문화의 세례를 거친 뒤, 본토 문화와 잘 융합되어 자국의 특유한 맛을 갖게 된다. 문화는 서로 존중이 필요 하다. 툭 하면 다투는 것은 일종의 문화가 없는 표현이며 이 도리는 아마 이해 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글/ 리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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