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차세대 첫 베이더우(北斗) 항법위성(navigation satellite)의 성공적인 발사는 중국의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BDS)이 지역 운행에서 글로벌 운행으로 확장되었음을 상징한다. 이번 발사는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 1원(院) 로켓팀이 창의적인 구상을 통해 독자적으로 제작한 ‘스페이스 셔틀’이라 불리는 독립비행체를 로켓에 처음으로 탑재해 위성을 운행 궤도에 직접 보냄으로써 과거에 비해 시간을 수일 단축시켰다는 점에서 이정표적인 의미가 있다. 이러한 중고궤도의 비행체를 발사하는 신모델은 우주강국인 미국, 러시아와도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게 되었다. 작년 12월, 항천과학기술그룹이 연구 제작한 창정(長征) 시리즈 탑재로켓은 200번째 발사를 달성했다. 200회의 발사 과정은 신뢰성과 안전성에 대한 부단한 추구일 뿐만 아니라 일류 브랜드 창출과 끊임없는 완벽 추구에 대한 열정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창정’, ‘선젠(神箭)’ 브랜드 또한 매 번의 기술 도약에서 품질의 승화를 이루어냈다.
로켓에서 위성, ‘창어(嫦娥) 달탐사’에서 ‘선저우(神州) 우주비행’에 이르기까지 유인 우주선, 달 탐측, 베이더우 항법위성 등 국가의 중대한 우주프로젝트 참여와 자주적으로 개발한 창정 로켓, 선저우 우주선, 둥팡훙(東方紅)위성 등을 대표로 하는 일련의 유명브랜드를 만들어 내기까지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은 자주혁신을 이용하여 뛰어난 중국브랜드를 만들어 냈다. 중국브랜드의 국제화 발전 행보 가속화, 특히 상업적인 발사 서비스와 위성 전체의 수출업무가 확장됨에 따라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 브랜드의 국제적인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어 국제사회에서 폭넓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21세기 들어 중국의 우주사업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은 중국 우주사업의 리더로서 중국인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는 국가 명함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이테크기술과 고품질, 높은 신뢰도를 지닌 브랜드 이미지를 대중에게 깊이 각인시켜 실력과 신용의 보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은 중국이 우주대국에서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장정(長征)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했다. (번역 감수: 이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