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중국인민항일전쟁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전쟁승리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올해 청명절을 맞아 각지의 청명절 기념행사에서는 항일전쟁기간에 희생된 중국 군민들을 추모하는 것이 주제행사의 하나로 되었습니다. 1931년 "9.18사변"부터 시작해 장장 14년간 이어진 항일전쟁기간에 희생한 중국 군민수는 무려 3500만명에 달합니다.
2일 산동(山東)성 조장(棗庄)철도유격대 기념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군중 천여명이 철도유격대 기념비에 화환을 진정하고 묵념한 후 성묘를 했습니다. 항일전쟁기간 중국공산당이 영도하고 광부와 빈곤민중들로 구성된 이 유격대는 일본군의 보급동맥이라고 할수 있는 철도를 목표로 일본군의 물자운송열차를 파괴하고 약탈해 일본군의 침략행보를 크게 견제했습니다.
광서(廣西)계림(桂林)에서는 미국 공군의용군 유적지공원이 최근에 개방돼 사회 각계의 유람과 참배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플라잉 타이거즈로 불리우는 미국 공군 의용군은 미국인 자원자들로 이루어진 비행단으로서 미국 퇴역 항공대 장교인 첸노트가 인솔해 1941년 7월에 중국에 와서 항일전쟁에 참여했습니다. 그간 미국 공군 의용군은 일본군용기 2600여대를 격추하고 일본군 군함 44척을 격침시킴으로써 중미 양국이 협동해 반파시즘전쟁을 한 두터운 정을 역사에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