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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도쿄 5월 19일] 일본 연구인원들의 최신 보고에 따르면 이들이 20년 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약 10킬로미터 높이의 지구 상공에서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 현상은 공업활동이 활발한 북반구에서 특히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과학계에서 현재 글로벌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강구한 조치는 주로 지표면 부근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분석하는 것이며 고공은 관측이 어려워 실제상황이 줄곧 분명하지 못했다.
일본기상연구소와 국립환경연구소에서 대형 여객기에 탑재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농도 검측 장치를 개발해 일본항공회사의 국제항공편에 설치한 뒤 1993년부터 2013년 사이의 고공 이산화탄소 데이터를 수집했다.
분석결과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높이가 약 10킬로미터에 달하는 고공 근처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2001년 이후의 성장율이 이전 수년간 보다 약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성장율과 화석연료가 조성한 방출량 변화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츠에 히데카즈 기상연구소 연구원은 “이 결과는 인류활동이 지구 대기의 구조를 개변했음을 의미한다. 만일 고공의 이산화탄소 농도와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면 글로벌 온난화를 예측하는 정확도를 높이고 상응한 조치를 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 신화사 기자 란지엔중(藍建中),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