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도쿄 7월 8일] “77사변” 발생 78주년에 즈음해 일본 “무라야마 담화 계승과 발전회(繼承與發展村山談話會)”가 7일, 도쿄에서 세미나를 개최해 아베 정권의 일련의 움직임은 역사 수정주의의 새로운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무라야마담화 공동대표, 사이타마 대학 명예교수 가마쿠라 타카오는 오프닝에서 7월 7일은 루거우차오(盧溝橋)사변 78주년이 되는 날이며 일본은 이로부터 전면적인 중국침략전쟁을 시작했다면서 역사를 반성하고 정확한 역사인식을 형성하는 것은 전쟁재연을 막아내는 데도 지극히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시마 노부요시 류큐대 명예교수는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전쟁 전 천황을 신화하던 데로부터 시작해 전후 천황이 전쟁의 죄책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기까지, 다시 오늘날 난징 대학살을 부인하고 역사교과서를 왜곡하는 데 이르기까지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는 부동한 형태로 각 역사 시기에 나타나고 있으며 아베 정권이 “무라야마 담화”를 수정하려 시도하는 등 움직임은 바로 역사 수정주의의 새로운 표현이다.
일본의 군사평론가 타오카 슌지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일미 안보조약》의 제5조항에서는 일미 안보 협력은 “일본국 시정 영역 아래의 임의의 한 측이 공격을 받을 때”의 상황에 제한되어 있으며 일본과 미국이 함께 전 세계 범위내에서 군사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이미 《일미안보조약》에서 규정한 범주를 완전히 벗어났다.
일본 민주당, 공산당, 사민당 국회 의원 및 수백명 일본 대중들이 이날 세미나에 참여했다. [글/신화사 기자 리우시우링(劉秀玲), 펑우융(馮武勇), 번역/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