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베이징 7월 8일] 중공중앙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시진핑(習近平)이 7일, 베이징(北京)에서 항일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한차례 테마 전시회를 참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 항일전쟁이 세계 반파시즘 전쟁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돌출히 표현했으며 특히 중국이 기여한 거대한 민족 희생을 보여주었다.
전민족 항일전쟁 발발 78주년 기념 및 《위대한 승리, 역사적 기여(偉大勝利 歷史貢獻)》 테마 전시회가 7일 개막했다. 7일 오후,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이 베이징 서남쪽 루거우차오(盧溝橋) 옆에 위치한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을 찾아 중화민족의 단결항전을 상징하는 대형 부조 《금성철벽(銅墻鐵壁)》에 생화를 올린 뒤 전시홀에 들어가 전시회를 참관했다.
시진핑 주석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전 당, 전국 각 민족 인민들은 피와 생명으로 주조된 중국인민항일전쟁의 위대한 역사를 명기하고 중국인민이 민족독립과 자유를 수호하고 조국의 주권과 존엄을 지켜내기 위해 건립한 위대한 공훈을 명기하며 중국인민이 반파시즘전쟁 승리를 위해 바친 위대한 기여를 명기해야 한다. 또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미래에 계시를 주며 확고부동하게 평화발전의 길을 걷고 확고부동하게 세계평화를 수호하며 만민이 한마음으로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추진해야 한다.
연일 대륙, 홍콩, 타이완 등 지에서 일련의 기념활동을 개최했다.
베이징에서는 유명한 항일 장교 둥린거(佟麟閣), 자오덩위(趙登禹)로 명명된 도로가 이 두 항일 영웅의 기념 조각상을 “맞이했다”. 홍콩에서는 여러 단체 대표 100여명이 7일 당일 시위행진을 벌이고 주 홍콩 일본 총영사관을 찾아 일본이 중국침략 역사를 직시할 것을 요구했다. 타이완 각계에서는 7일, 포럼, 특별 전시회, 추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항일전쟁을 기념해 양안의 공동한 역사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항일전쟁기간 해외에 체류한 800여만 화교들이 전력으로 조국을 지원했고 적지않은 화교와 타이완 동포가 조국에 돌아와 항일전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서방의 연구시각에서 중국이 세계 반파시즘전쟁에 대한 거대한 기여가 장기간 약화돼왔다.
올해 8, 9월 사이 중국 문화부는 세계 150여개 나라와 지역 및 유엔 본부에서 “평화의 기념을 위해(為了和平的紀念)”를 테마로하는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전시회는 세계 반파시즘 전쟁의 동방 주전장, 세계반파시즘 통일 전선 건립 추동, 세계 반파시즘전쟁 승리와 유엔의 건립 등 세부분으로 나뉘게 된다.
８부작 문헌 다큐멘터리 《동방 주전장》 역시 최근에 방송하게 된다. 중국 각지에서는 또 180여부 신작 및 보류된 항일전쟁 테마 작품을 출시하게 된다. [글/신화사 기자 리우환(劉歡), 리윈루(李雲路), 차이민(蔡敏), 화춘휘(華春雨),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