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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노래가 계속되고 정신이 죽지 않을 것이다——천핑위안 항전 불길 속의 중국 대학을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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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7-20 10:52:00  | 편집 :  서위

   지난 일은 결코 안개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신화사 기자:항일전쟁시기 대학의 내부 이전은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어떤 의의를 조성했는가?

   천핑위안:이는 세계 교육사상의 화려한 한 장이었을 뿐만 아니라 중화민족 부흥의 길 위에 당당하게 우뚝 솟은 불후의 기념비이기도 하다. 교육과 정치, 경제, 문화는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대학들의 대거 내부 이전이 새로운 사상관념과 생활방식을 기존에는  비교적 낙후했던 서남, 서북지구에로 전파했다. 중국의 발전은 기존부터 불균형적이였고 경제 및 문화가  발달한 지역은 대부분 연해 및 화북지구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전쟁이 이 구도를 흐트러뜨렸으며 무의식 중에서 서부의 발전을 성사시켰다. 항일전쟁기간의 “대 이전”과 지난 세기 60년대 이뤄진 “3선건설(三線建設)” 및 2000년부터 시작된 “서부 대개발”은 중화민족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아주 심원한 전략적 의의가 있다.

   그때의 감정은 오늘날까지 생생하게 남아있다

   신화사 기자: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며 서남연합대학의 정신 및 중국대학의 내부 이전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어떤 가치가 있는가?

   천핑위안:서남연합대학이 항일전쟁에 대한 기여에 관해 쉽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형체가 있는 부분, 즉 어떻게 인재를 육성하고 과학연구를 추동하며 전장에 참여했는지에 관한 부분이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은 무형 부분, 즉 생사존망의 관건 시각에 모종의 고귀한 정신 기질을 어떻게 뚜렷하게 보여주었는가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자욱한 포연 속에서 수많은 대학 사생들의 노래가 지속됐다는 자체만으로 인심을 안정시키는 역량이었다. 서남연합대학 및 수많은 대후방으로 철수한 중국 대학들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호가를 불고 현줄을 울렸으며” 이 자체만으로도 항전 필승 신념의 선명한 구현이다.

   전쟁의 불길 속에서 중국의 대학들은 완강하게 항쟁, 간고하게 성장했고 이중에는 모종의 후세 사람들을 경건하게 하는 정신적인 역량을 포함하고 있다. 이동안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오늘날의 교육발전 및 사회개혁에 중요한 계시를 줄 것이다. 교육에만 착안하더라도 최소한 우리에게 경종을 울려줄 수 있다: 대학의 존재가치는 구체적인 지식을 전파하고 과학연구성과를 생산하는 것것에 그치지 않으며 보다 확고하고 정확한 신념 및 민족의 영혼을 만들어내는 데 있다. [글/신화사 기자 런친친(任沁沁), 바이쉬(白旭), 우카이샹(吳凱翔),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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