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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라마단 기간의 여성 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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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7-20 10:34:09  | 편집 :  전명

(자료 사진)

   [신화사 인촨 7월 20일] 17일 아침 6시경, 집에서 봉재밥을 먹고 아침 예배를 마친 36살 회족 무슬림 예샹린(葉香林)이 시간 맞춰 닝샤(宁夏)회족자치구 우중(吴忠)시 난다스(南大寺)를 찾아 하루에 한시간 반씩 이루어지는 공부에 참여한다.

   두달 전부터 그녀는 이 우중시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사원에서 개설한 여성 학군에서 “코란”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외 백여명 무슬림 여성들이 그녀와 함께 공부에 참여했고 이중에는 노년 무슬림 여성이 위주다.

   예샹린은 최근 몇년간 해마다 라마단 기간 금식을 견지해 왔다. 그녀는 비록 패셔너블하고 화장품 전문매장도 운영하고 있지만 말이다. “금식은 우리 무슬림들을 놓고 보면 아주 중요하다. 올해는 여름철에 금식하다 보니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금식을 견지할 것이다.”

   라마단은 이슬람 교력의 아홉번째 달이며 무슬림을 놓고 보면 1년중 가장 상서롭고 가장 고귀한 달이다. 동시에 라마단은 무슬림이 금식하는 성스러운 달이기도 하다.

   금식은 이슬람교의 독경, 예배, 교리 수업, 금식과 성지 순례 5가지 기본 공부중의 하나다. 이슬람교의 교칙에 따르면 라마단 기간 무슬림들은 매일 일출부터 일몰기간 까지 음식을 먹거나 흡연, 방사 등 활동을 금지한다.

   20시 25분, 종소가 울리며 이슬람 사원 내 무슬림들의 금식이 본격적으로 해제됐다. 수분이 충족한 수박과 위를 튼튼히 해주는, 잘게 다진 고기를 올린 칼국수가 하루동안 지속된 금식의 고단함을 가셔준다. 십여분 뒤 예샹린 등 무슬림 여성들이 간단하게 씻은 뒤 식당 옆 예배실에 들어가 방 귀퉁이에 걸린 확성기를 통해 대전에 있는 이맘을 따라 저녁 예배를 드린다.

   같은 시각 우중시 우난다스(吳南大寺)에서 42살 여성 이맘 마구이샤(馬桂霞) 역시 30여명 무슬림 여성들과 함께 예배중이다.

   닝샤는 중국 최대의 회족 집거구이며 현재 전 구역에 거주하는 회족 인구는 236만여명으로 총 인구의 36%를 차지한다. 교파가 부동한 등 이유로 무슬림의 라마단 시간이 다소 다른 상황이다.

   여성 이맘과 여성 학군은 모두 중국에서 “독창”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며 시대와 더불어 발전하는 종교의 발전 추세 및 종교를 신봉하는 대중들이 남녀평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반영해줬다.

   “기존에는 장소와 조건의 제약으로 많은 무슬림 여성들이 이슬람사원을 찾아 이맘이 풀이해주는 종교지식을 청취할 수 없었고 따라서 적지 않은 무슬림 여성들이 “코란”을 읽을줄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무슬림 여성들도 종교지식을 공부하려는 수요가 생겼다. 정부의 대폭적인 지지와 도움 속에서 점점 더 많은 이슬람사원에서 여성 학군을 적극적으로 개설하고 있으며 무슬림 여성들은 드디어 종교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얻게 됐다.”마구이샤의 말이다.[글/신화사 기자 아이푸메이(艾福梅),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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