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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사: 신장 종교인사 라마단 기간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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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7-17 09:55:35  | 편집 :  서위

   [신화사 우루무치 7월 16일] 최근 한달은 아부두러흐만·니야즈가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다. 16일 새벽 5시 정각, 그는 일어나 세면을 마친 뒤 아침해가 떠오르기 전에 아침밥을 먹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아부두러흐만은 신장(新疆) 우루무치(烏魯木齊) 바이다스(白大寺)의 이맘 (伊瑪目, 사람들을 인솔해 예배하는 영도자)이다. 6월 18일, 이슬람 교회력 라마단에 접어들면서 그는 매일 십여시간씩 근무하고 수천명 현지 무슬림들을 위해 경문을 읽고 경전을 강론하며 예배하러 온 무슬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매일 아침 6시반 아침예배가 시작되어서부터 아부두러흐만은 순서대로 아침예배, 점심예배, 오후예배, 저녁예배, 밤예배 5차례 예배를 주최해야 하며 한밤중까지 바쁘게 보내고 있다.

   아부두러흐만은 “하루 5차례 예배 및 각 종 일상활동은 모두 무슬림의 개인 념원에 따라 진행되며 정부에서는 우리에게 충분한 보장과 존중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라마단 전야 현지 정부에서는 현지 종교인사들을 위해 전문적인 건강 검진을 배치해주었으며 각 이슬람 사원의 소방, 위생방역사업 추진 상황을 독찰했다. 라마단 기간 바이다스에는 총 35명의 근무인원을 배치했으며 질서정연하게 분공해 라마단의 각 항 사업이 안정적으로 여유있게 추진되게 했다.

   신장에서 2만여개의 이슬람 사원에서 1000여만명 무슬림을 위해 라마단 기간의 종교봉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 민족 무슬림들이 종교의식을 이행할 수 있게 보장해 주고 있다.

   창지(昌吉)회족자치주 후투비(呼圖壁)현 위안후춘(園戶村)진 산궁후(三工湖)촌 이슬람 사원은 마을 내부에 건설되어 있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양제(楊傑)는 여전히 이슬람 사원 이맘이 이행해야 할 직책을 엄격하게 이행하고 있다.

   새벽 5시, 많은 사람들이 단잠에 빠져있을 때 그는 일어나 아침운동을 시작한다. 재계해야 하다보니 장기간 운동을 견지해온 양제도 일부러 훈련 강도를 줄였다.

   5시 반, 세면을 마친 양제가 이슬람 사원에 들어가 하루중 가장 이른 시간에 이루어지는 아침예배 주최를 준비한다. 이곳을 찾아 예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근에 거주하는 무슬림이며 약 40~50명에 달한다.

   “우리가 왜 재계하고 예배하냐면? 가장 기본적인 요구는 이를 통해 스스로를 반성하고 사욕을 억제하며 성정을 도야하기 위해서이다 이슬람교는 과학을 숭상하며 착오, 미신, 무지, 폭력을 반대한다. 이 점을 터득하지 못한다면 하루 5차례 예배를 한다고 해도 형식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양제는 줄곧 이렇게 통속적이고 생동한 언어로 정확한 신앙을 전파해왔다.

   11시가 가까워지자 양제는 마을에 거주하는 카자흐족 노인 쥔스바이커(君思拜克)네 집을 찾았다. 70살이 넘은 쥔스바이커는 병으로 꽤 오랫동안 이슬람 사원을 찾아 예배하지 못했었다.

   22시 30분 경, 해가 지자 밭에서 바쁘게 일하던 무슬림들이 육속 이슬람 사원을 찾아갔고 양제는 사람들과 함께 둘러앉아 파계했다.

   이 순간 하루의 재계가 끝난 셈이며 음식물이 유난히 소중해보이는 순간이기도 하다.

   23시 경, 신장에 어둠이 내렸고 신장 각 민족 무슬림들이 하루중의 마지막 예배—밤예배를 시작했다. 이틀 뒤 올해의 라마단이 종료되며 신장 무슬림들의 떠들썩하고 경사스러운 로자헤이트가 돌아오게 된다. [글/신화사 기자 푸샤오버(符曉波),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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