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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중국계 플라잉 타이거스 노병의 전쟁에 대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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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7-24 10:17:35  | 편집 :  동소교

    [신화사 뉴욕 7월 24일] 96세 고령의 우줴량(伍覺良)은 천나더(陳納德 Claire Lee Chennaul)가 지휘하는 미국 공군 제14항공대에서 복역한적 있다. 미국 군부측에서 통계한데 따르면 제14항공대는 2차 세계대전시기 혁혁한 전공을 세운 부대로 총 2315대의 일본 비행기를 격추했고 일본의 선박, 트럭, 교량(橋梁) 및 기차를 대량 완파했다.

    되돌아보니, 과거는 노인의 머리속에서 마치 어제일과도 같이 생생한 기억으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중국 군대의 장렬한 희생을 목격했다

    우줴량은 신화사 기자에게 그의 기억속에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미얀마스토리를 들려주었다.

    당시 한 군사요지를 점령한 일본군은 기관총 두자루를 들고 중국 군대의 전진도로를 봉쇄해 버렸다. 중국 군대가 고지(高地) 우세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이 진지(陣地)를 반드시 정복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죽음을 무릅쓴채 적진으로 용감히 돌진하던 수많은 병사들이 격렬한 전투속에 피 흘리며 쓰러졌고 시체가 가득 널려진 그 땅은 차마 눈뜨고 볼수 없을만큼 처참한 풍경이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줴량이 무선 전신을 이용해 미군과 연락을 취하게 되었고 이어 미군의 막강한 호위속에 중국 군대는 끝내 진지를 점령했다.

    국공 양당의 협상을 여러차례 지켜봤다

    그후 우줴량은 미국, 국민당과 공산당 사이의 제3자로서 그 사업에 협조했다. 그는 항전 승리후 충칭(重慶) 국공담판(國共談判)에서 번역을 담당하면서 그 기회에 저우언라이(周恩來)와 직접 만나게 되었다. 우줴량은 “저우언라이는 매우 겸손하고 예절바르며 태도가 온화하고 거동이 우아한 분이셨다”고 회상했다.

    1946년, 우줴량은 군대 생활을 마감하고 뉴욕의 차이나타운에로 돌아왔다. 1955년 뉴욕에서 미국 화예퇴역군인회(華裔退伍軍人會) 주석에 임명되었고 현재는 이 협회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중국 대륙의 미래가 훌륭할 것이라 믿는다, 중국은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이 승리를 거둔지 70주년이 되는 한 해이다. 이미 반세기가 흘렀고 그 시절 전쟁을 몸소 겪었던 많은 사람들은 이미 세상과 작별했다. 그러나 고인은 갔어도 역사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요,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글/ 신화사 기자 리타이쥬(李大玖)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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