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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2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했다. [촬영/ 리쉐런(李学仁)]
[신화망 베이징 10월 21일] (푸윈워이(傅云威)기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0일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을 거행했다. 쌍방은 양국의 근본적인 이익과 공동한 이익으로부터 출발하고 인민대중의 기대에 순응해 양국관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더욱 큰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양국인민들에게 복을 마련해주기로 합의를 보았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중국 방문 및 양국 정상회담은 양국 간의 친선관계가 정상적인 궤도로 전면 회복되었음을 뜻하며 이는 중필 양국 및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양국관계의 변화는 고무적이며 사람들에게 계시를 던져준다.
양국관계가 정상적 궤도로 복귀한 것은, 상호적 존중과 독립자주는 조화로운 국제관계의 법보(法寶)임을 시사한다.
두테르테가 밝혔듯이 그는 주권국가의 대통령으로서 필리핀 인민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을 책임질 필요가 없다. 필리핀 새 정부는 방해를 제거하고 대 중국 정책을 주동적으로 조정했는데 이것이야말로 독립자주 외교정책을 떠받드는 현명한 조처이다. 중필 양국에서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친선관계를 발전시킬 용의를 보인 것은, 쌍방의 최대 이익에 부합되는 정확한 선택이다.
양국관계가 정상 궤도로 복귀한 것은, 국제협력을 전개하는데서 대세를 따르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현재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 저취업, 저인플레이션이 특징인 ‘신평범(新平庸)’에 처한 가운데 서방 선진국들의 경제력이 하락한데 반해 중국 등 신흥대국들은 돌연 굴기해 구조성 개혁으로 경제 전환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협력 개발 등 영역에서 뛰어난 우세를 보이면서 세계공공제품의 새로운 제공측으로 부상했다. 이는 자강발전, 민생개선을 원하는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들에 서방 이외의 옵션을 부여했다.
양국관계가 정상 궤도로 복귀한 것은, 중국의 ‘친성혜용(親誠惠容: 친밀, 성실, 혜택, 포용)’의 주변외교 이념이 민심에 깊이 침투되었음을 시사한다.
먼 친척보다는 가까운 이웃이 낫고 벗은 선택할 수 있지만 이웃은 선택할 수 없다. 중국은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이웃국가를 동반자로 삼는 선린우호정책을 줄곧 견지해왔다. 중필 양국은 바다를 사이둔 이웃이며 양국인민들은 혈맥상친(血緣相親)의 형제이다. 양국 간에 이처럼 깊은 정서적 토대가 있기에, 설사 의견상이가 있을지라도 친선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한 타당한 해결이 완전히 가능한 것이다.
중필 양국 경제는 높은 적합도와 상호보완성을 갖고 있다. 미래를 전망하면 중국에서 ‘화목한 이웃·부유한 이웃’ 주변외교정책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고 ‘일대일로’가 뿌리를 내리고 결실을 맺도록 안정되게 추진함과 더불어 중필 양국은 인프라, 농업, 관광, 항공, 제조업 등 폭넓은 영역에서 괄목할만한 협력을 이룰 것이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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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중국만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두테르테 菲 대통령과의 인터뷰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최근에 필리핀은 중국과 함께 경제 및 무역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간 전통우호관계를 진일보로 향상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전쟁은 해결책이 아니다...타국이 남중국해 사안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
남중국해 사안과 관련해 두테르테는 필리핀은 대립과 담판중 후자를 선택한다며 얼마간의 수역을 위해 전쟁을 불사르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 전제하고나서 “우의와 경제무역 협력을 많이 논의하고 이견은 조금만 논의할 것이다. 전쟁은 해결책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두테르테는 타국이 남중국해 사안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나는 남중국해 사안과 관련해 다른 나라와의 협의에는 흥미가 없고 오로지 중국과 이야기하고 싶을뿐”이라 밝히고나서 중국과 함께 이 수역을 공동 개발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중국만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
두테르테는 필리핀의 마약소탕전에 중국이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그는, 중국은 마약소탕작전에서 다른 서방나라들과는 달리 입으로만 지지한 것이 아니라 여러 행동으로 보여줬다고 밝히고나서 중국의 도움으로 부설된 마약사범 재활원도 머지않아 오픈된다고 덧붙였다.
그외 두테르테는 중국에서 주도하고 있는 “일대일로” 건설과 관련해 필리핀의 적극적인 가입 의사를 비추면서 “철도가 없이는 여느 국가도 빠른 발전을 이뤄낼 수 없다. 철도가 절실한 필리핀을 위해 중국에서 소프트론을 제공해주길 바란다. 시간이 주어진다면 우리는 천천히 갚을 것”이라 말했다.
두테르테는 “나의 이번 방중은 대화를 나눠 확고한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서이다. 나는 중국 측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 중국 정부에서 우리의 나라 및 경제 건설에 도움을 주고 필리핀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테르테는 “내 할아버지도 중국인이었다. 중국만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며 절실한 뜻을 내비쳤다.
▶중 외교부: 필리핀 등 남중국해 해당 나라와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 공동수호할 용의
(사진 출처:외교부 공식사이트)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중국측은 필리핀을 망라한 남중국해 당사국과 함께 협상과 담판을 통해 해당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일관하게 힘을 썼다고 하면서 남중국해 에서 실무협력의 전개를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남중국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함께 힘을 쓰며 남중국해 해당 국가의 공동발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 보기
▶[뉴스인물]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1945년 3월 28일에 필리핀 중부 레이테에서 태어난 두테르테는 1950년에 부모를 따라 다바오로 갔다. 1968년에 필리핀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해 문학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72년에는 산베다대학교에서 법학학사 학위를 따냈으며 그해 변호사 자격 시험에도 통과되었다. 1977년부터 1986년까지 다바오시 검찰관으로 근무했다. 두테르테는 1986년 “인민역량혁명” 후, 다바오시 대리 시장으로, 1988년에는 다바오시 시장으로 취임한 뒤 1992년, 1995년에 연임되었고 1998년에는 다바오시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2001년에 다바오시 시장으로 당선된 후 2004년, 2007년에 연임되었다. 2010년에 다바오시 부시장으로, 2013년에는 다바오시 시장으로 당선되었다. 2015년말에 대선에 참여할 것이라 선포했고 2016년 5월에 필리핀 제16임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6월 30일에 취임을 선포했으며 2022년 6월까지를 임기로 한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