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 11일] (자오줘윈(趙卓韻), 옌량(閆亮) 기자) 시진핑 국가주석은 9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상이사회 제17차 회의에서 연설을 발표하면서 상하이협력기구의 정치, 안보, 경제무역, 인문과 기구발전 5대 분야에 대해 중요한 건의를 제안했다.
전문가는 현재 국제와 역내 정세가 심각하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불확실성 요인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시 주석이 제안한 5가지 건의는 전반적인 국면에 착안하고 선견지명이 있어 SCO의 미래 발전 방향에 중요한 지침 역할을 할 것이며 SCO의 응집력을 가일층 높이고 각 회원국 간의 전 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계속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단결 공고화
시 주석은 연설에서 SCO는 단결과 협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오화성(趙華勝) 푸단대학 국제문제연구원 교수는 시 주석이 단결과 협력을 강조한 것은 먼 미래에 착안한 것이라면서 SCO 회원이 늘어난 배경에서 단결과 협력을 강조하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협력 강화
시 주석은 연설에서 각 회원국은 협력해 도전에 대응하고 실무협력을 심화하며 인문 유대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쩌우레이(鄒磊) 중국공산당 상하이시위원회 당교조리 연구원은 시 주석이 이번에 제안한 건의는 SCO가 향후 협력을 가일층 강화하는데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고 로드맵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첫째, 회원국 간의 안보방위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역의 안보 안정을 확실히 수호한다. 둘째,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과 각국의 발전 전략 간의 연결 및 일련의 간소화 조치를 통해 회원국 간의 경제 단일화 수준을 높인다. 셋째, 인문교류를 확대하고 민심상통을 촉진해 회원국 간 협력의 민의 토대를 단단히 다진다.
개방 견지
시 주석은 연설에서 SCO는 개방과 포용을 견지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대외개방은 본 기구 창립 초기에 확립한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을 SCO의 정식 회원국으로 받아들여 SCO 창립 이후 최초로 규모 확대를 실현한 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개방과 포용 원칙을 견지한 최적의 증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또한 외부 일부 사람들의 의혹을 불식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SCO가 폐쇄적인 소그룹이 아님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