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베이징 9월 11일] (좡진(壯錦) 기자) 타이산 뱀장어의 근육 세포물질이 초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UPLC)에서 농약, 동물용 약품 잔류검사를 받고 있다. 검사 결과는 차에 실려 문 밖에서 대기 중인 뱀장어가 그 자리에서 바로 소각될 지 아니면 일본으로 수출될 지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
8일, 광둥위안훙(廣東遠宏)수산그룹유한회사 검사센터 류타오(劉濤) 주임이 실험실에서 75항목에 달하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중 중국 뱀장어 수출에 대한 엄격한 검사요구를 맞추기 위해 위안훙은 자체 검사항목을 국가 강제성 검사항목보다 16항목 더 늘렸다.
클로람페니콜 검출 제로, 니트로푸란 대사물 검출 제로, 열성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 제로, 각종 검사 결과 모두 합격! 류타오 주임은 안도의 숨을 쉬면서 “이 업계에서 일한지 6년째인데 수출 문턱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일본 시장 외에도 ‘타이산 뱀장어’는 유럽연합(EU), 러시아, 아세안, 한국 등 국제시장으로도 수출된다. 작년 타이산시 국가급 뱀장어 수출 품질안전시범구는 1억1천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농업 공급측면 구조개혁의 일환으로서 중국 각 지역에 건설한 수출 식품∙농산품 품질안전시범구는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많은 중국 특색 농산품 자체 브랜드의 국제 고급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광둥에는 9개의 국가급 식품∙농산품수출 품질안전시범구가 있다. 시범구 내 궈롄수이산(國聯水產), 타이산 뱀장어, 순더란화(順德蘭花) 등 국제 식품농산품 브랜드 53개가 건설됐고, 이들 브랜드의 재배 면적은 70여만 무(畝), 누계 수출액은 80억 달러를 초과했다.
중국 특색 농산품이 국제 첨단 시장 진입하려면 우수한 품질, 높은 안전성의 자격을 구비하는 것 외에도 각종 무역기술 장벽에 대응해야 한다.
양궈하이(楊國海) 광둥검험검역국 부국장의 소개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 최대의 호접란 소비 시장 중 하나로 연간 약 5천만 그루를 수입한다. 미국은 세계에서 수입 식물 검사가 가장 엄격한 국가 중 하나지만 오랫동안 중국 ‘베어루트(bare-root) 종묘’(흙을 털어내 뿌리를 노출시킨 종묘) 수입만은 허가해 왔다.
중국 식품 토산물∙축산물 수출입상회 화훼분회 쑨위(孫宇) 사무차장은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의 화훼생산국과 중요한 화훼 수출입 교역국이 되었다면서 지난해 중국의 화훼 수출은 2억8천만 달러로 동기 대비 약11%증가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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