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마닐라 11월 14일] (겅쉐펑(耿學鵬), 양커(楊柯) 기자)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중심 상권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많은 매장앞의 Gcash 지불결제 QR코드가 유독 눈길을 끈다. 필리핀 기업과 중국 인터넷 회사 알리바바 산하 앤트파이낸셜이 협력해 중국 금융과 기술에 기반한 필리핀판 ‘알리페이’를 출시하고 모바일 결제 기술을 필리핀에 도입하면서 필리핀 국민들도 인터넷 소비의 개방과 편리함을 실제로 느끼게 될 전망이다.
인터넷+에서 생산능력 협력까지, 자유무역지대에서 공동 법집행까지……개방상생, 혁신성장, 상호연계, 포용공유의 중국 방안 주장은 동아시아 지역 형세에 새로운 협력 구도를 추동하고 있다.
전문가는 개방협력 견지, 호혜공영 모색은 중국 방안의 중요한 내용이자 동아시아 발전 협력의 보장과 역내 국가의 공감대라고 말했다.
이종헌 중일한 3국 협력사무국 사무차장은 중일한 등 역내의 국가는 고속 발전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개방적인 지역 협력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라면서 “우리는 글로벌화와 개방적인 역내 협력의 중요성을 이미 인식했다. 우리는 역내 협력 추세를 반드시 수호하는 동시에 새로 나타나는 구조적인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대외개방부터 시작해 중국도 실질적인 행동으로 중국 방안을 실천하고 역내 다자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아세안의 경우 2010년1월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가 전격 건설됨에 따라 양자무역액이 2016년 4522억 달러에 달한 것이 그 일례다.
중국 방안은 동아시아 각 측이 미래의 협력에 대해 기대감이 충만하도록 만들었다. “우리는 중국이 역내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식했고……중국과 미래에 더 많은 고위급 대화와 교류를 펼치길 기대한다.” 올해 8월의 아세안 외무장관 회의 공동 성명에서는 이 같이 밝혔다.
중국 방안의 제기는 때마침 역내 개방협력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동아시아 협력이 심층적인 대응과 향상을 필요로 할 때였다.
근래 들어 보호무역주의가 고개를 들면서 통합 협력은 엄준한 도전에 부딪혔다. 이종헌 사무차장은 이에 대해 중국 방안 내의 많은 이념과 구상은 역내 협력의 지속적인 발전 보장과 추진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면서 일례로 ‘일대일로’ 구상은 역내 및 다른 지역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상호연계는 무역 코스트를 줄일 수 있어 관련 국가들이 실질적인 이점을 얻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오주구이(高祖貴) 중공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원 부원장은 중국 방안의 추진 하에 역내 협력은 지도자 간의 빈번한 상호방문, 정부 각 분야의 긴밀한 교류, 통상, 정치, 안보 등 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