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 칭다오 정상회의) 특별 인터뷰: 칭다오 정상회의, 아프간-상하이협력기구 협력의 새로운 장 열 것---류진쑹 주아프간 중국 대사 인터뷰

[신화망 카불 6월 9일] (다이허(代賀) 기자) 제18차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상회의가 9일 칭다오에서 개막한다. 류진쑹(劉勁松) 주아프가니스탄 중국 대사는 얼마 전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상하이협력기구 옵서버국으로서 아프간의 평화와 안정은 상하이협력기구 및 SCO 회원국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류 대사는 SCO는 아프간 문제에서 완전히 새로운 ‘SCO 모델’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째,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은 아프간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청취하고 아프간 정부와 국민이 평화와 화해 실현을 위해 테러를 척결하려는 노력을 지지하며 아프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협력을 강화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한다.

둘째, 상하이협력기구 및 그 회원국은 아프간 정부와 테러, 마약 밀수, 조직 범죄 척결 등 분야에서 계속 협력을 심화하고 있고, SCO 지역 대테러 기구와 아프간은 협력 협정이 있으며, SCO 틀 내의 대테러 협력도 아프간의 대테러 확신과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셋째, 상하이협력기구는 아프간의 지역 단일화 참여, 상호연계 추진을 위해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지역 경제 협력의 제도적 안배를 구축하고 있고, 무역과 투자 원활화를 촉진하고 있으며, 철도를 포함한 교통 인프라를 발전·완비해 회원국 정부 간의 국제 도로운수 원활화 협정을 이행하고 있다.

넷째, 상하이협력기구 및 그 회원국은 ‘아프간 국민이 주도하고, 아프간 국민이 소유’하는 아프간의 평화 화해 프로세스를 지지하고, 대화 협상을 통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견지하며, 아프간 내정을 간섭하지 않았고 자신의 의지를 타국에 강요하지 않았다. 이는 아프간 각계 인사의 인정과 신뢰를 얻었다.

류 대사는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이번 칭다오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아프간 각계의 정상회의에 대한 중시와 기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으로 아프간은 SCO가 아프간의 대테러, 마약금지, 상호연계 등 분야에서 더 많은 지지를 해주길 희망하고, 상하이협력기구-아프간 연락팀이 아프간 문제에서 더 큰 역할을 발휘하길 바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아프간은 SCO의 큰 시장 및 지역 단일화의 잠재력을 중시해 ‘일대일로’ 건설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더 많은 수익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류 대사는 SCO 회원국은 아프간 문제를 매우 주목하고 있고, 중국은 아프간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SCO는 아프간의 대외 교류 루트를 확장했을 뿐 아니라 아프간이 중국 등 이웃국과 전방위적인 실무협력을 강화하는 데 적절한 플랫폼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아프간이 SCO 틀 내에서 관련 분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제2차 상하이협력기구-아프간 연락팀 외무차관 회의를 개최·주재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이는 SCO 틀 내에서 아프간 문제의 다자간 협력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태도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류 대사는 또 이번 SCO 정상회의는 중국이 올해 개최하는 중요한 홈그라운드 외교 행사로 중국의 리더십과 조율력이 주목 받고 있다면서 이번 SCO 정상회의가 SCO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계획하고 아프간과 SCO, 아프간과 중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