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 중국, SCO 발전 위해 적극적인 역할 발휘—-카키모프 러시아 대통령 SCO 사무 특별대표 인터뷰

[신화망 블라디보스톡 6월 16일] (우강(吳剛), 왕천디(王晨笛) 기자) “러시아는 중국이 상하이협력기구(SCO) 발전 촉진 분야에서 발휘한 적극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SCO를 계속해서 크게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고 러시아 대통령 SCO 사무 특별대표 카키모프(Bakhtier khakimov)는 얼마 전에 가진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카키모프 대표는 SCO 순번제 의장국을 맡은 1년 동안 중국은 SCO 틀 내에서 140여 회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고, SCO 회원국 내부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촉진했으며, SCO의 지역 영향력을 확대해 역내 안보와 번영 수호에 힘쓰는 국가들이 점점 더 많이 SCO에 가입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했다면서 러시아는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SCO는 진정으로 종합적 지역 기구로 역내 중대 사무를 해결할 능력이 있으며, 영향력도 날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CO의 발전 확대를 지탱하는 것은 상호신뢰, 호혜, 평등, 협상, 다양한 문명 존중,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상하이 정신’이며,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상하이 정신’을 지침으로 역내와 국제적인 중대 사무에서 정례적인 협상을 유지하고 역내와 세계의 평화의 안정을 함께 수호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SCO의 최근 발전을 언급하면서 그는 설립 17년간 SCO는 정치, 안보, 경제, 인문교류 등 각 분야에서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했고, 회원국 간에 우호적이고, 서로 신뢰하고 지지하는 관계를 형성했으며, 이는 SCO의 귀중한 자산이자 SCO 발전이 거둔 최대의 성과라고 말했다.

또 향후 SCO 회원국들은 경제협력 수준을 안보분야의 협력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고 다자간 협상과 협력을 강화하여 SCO 내부 상품, 서비스와 자본의 자유 유동을 차츰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키모프 대표는 작금의 세계는 평범하지 않은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한편으로 세계 각 국이 세계 다극화 수호를 주장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 개별 국가도 폭력 수단으로 자신의 의지를 타국에 강압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CO 각 회원국은 다극화 세계 구축을 주장하며, 유엔과 안보리의 중심적인 조율 역할을 강화하길 주장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을 주장하고 제재와 무력 사용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