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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국에서 배운 사막퇴치 경험을 이라크로 가져가”—중국의 사막퇴치 모드를 적극적으로 제창하는 전문가 알리에 대한 인터뷰

출처: 신화망 | 2018-08-13 14:46:05 | 편집: 박금화

(国际·图文互动)(1)专访:“把从中国学习的防治荒漠化经验移植到伊拉克”——访积极倡导中国治沙模式的伊拉克专家阿里

[신화망 바그다드 8월 13일] (장먀오(張淼), 청솨이펑(程帥朋) 기자) 오늘의 이라크 관내에 있는 메소포타미아 평원은 서아시아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있는 퇴적평원이다. 몇 천년 전, 두 갈래 강이 해마다 범람하면서 퇴적된 이 비옥한 토지에서 인류 최초의 문명 중 하나—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발원했다. 역사의 변천 및 토양의 알칼리화와 황막화로 인해 눈부셨던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점차 사막에 묻히게 되었다.

오늘에 와서 전쟁 후 복구 건설을 하고 있는 이라크는 여전히 황막화의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많은 전쟁의 시련을 겪은 이 나라는 이미 액션을 취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의 사막퇴치 경험에서 혜택을 받아 이 ‘문명의 요람’을 모래의 침습에서 구원하고자 한다.

사마드 카밀러 알리 이라크 국가황막화방지위원회 농업 분야 부총엔지니어는 최근에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불가사의한 사막녹화 경험을 가지고 있고 중국은 얼마든지 이런 사막퇴치 기술을 이라크 및 글로벌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알리는 농업 고문 신분으로 중국 닝샤(寧夏)에서 개최한 아랍국가 사막퇴치 기술 강습반에 참석했었다. 알리는 중동 10여개 국가에서 온 전문가와 함께 닝샤 사포터우(沙坡頭)에서 밀짚으로 만든 네모칸으로 사막을 다스려 식물을 재배하고 사막을 녹지로 만드는 기술을 배웠다.

귀국 후, 알리는 이라크에서 중국의 사막퇴치 모드를 열심히 제창했고 밀짚으로 네모칸도 만들어 봤으며 동료들과 함께 이라크 대중에게 전통 방식과 현대 기술을 결합시킨 중국의 사막퇴치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경험이 풍부한 사막화 퇴치 전문가로서 알리는 이라크는 중국의 사막퇴치 경험과 기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현재 이라크의 많은 농업 엔지니어와 기술자들은 실업상태에 처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밀짚으로 만든 네모칸으로 사막화를 방지하는 과정에서 인력자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밀짚으로 만든 네모칸으로 모래를 고정시켜 나무와 풀을 심는 사막화 퇴치 기술’은 유동 혹은 반 유동하는 모래 언덕에 밀짚으로 네모칸을 만들어 모래를 고정시키고 장마철 자연 강우를 이용해 고정시킨 네모 안에 화방(花棒, Hedysarum scoparium), 양차이(楊柴, Hedysarum mongolicum Turez) 등 사막에서 자라는 가뭄에 강한 관목을 심어 식물피복의 복구를 촉진하고 활착 상황에 따라 일부 토양에는 닝탸오(檸條, Caragana korshinskii)와 자주버들 등 묘목으로 바꿔 심는 기술이다. 이렇게 하계와 추계 두 계절에 활착되지 않은 부분을 보완해 주면 아주 좋은 식물피복 회복과 수복 효과를 볼 수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네모칸으로 유동하는 사막을 ‘단단히 묶어 놓고’ 다섯 층의 방호림에 의해 보호된, 사막에 놓인 바오란(寶蘭, 바오지-란저우) 철도를 보면서 알리는 이것은 중국이 사막에 만든 녹색의 기적이고 이 기적은 “수 천 헥타르에 달하는 사막을 녹지로 만들었고 예전에 황막한 모래판이 이제는 아름다운 농장으로 바뀌었다”며 중국에서 배운 사막퇴치 기술이 이라크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에 알리는 바닥에 밀짚으로 네모칸을 만들어 모래를 고정시키는 방법을 그리면서 “물고기그물처럼 1m2 정도의 밀짚 네모칸을 만들어 가뭄에 강한 풀을 심고 수토가 안정되면 큰 그루의 식물을 심는다”고 설명했다.

알리의 소개에 따르면, 이라크에서는 사막화 방지 수단으로 대형 농업기기로 모래 위에 습한 흙을 깔아 거기에 식물 종자를 심고 종자 씨앗이 나오면 모래를 고정시키는 방법을 적용했다. 기계 방식으로 사막을 다스리는 방법이 이라크 남부에서 실험에 성공했지만 이 지역 100만 km2 넘는 황막화 토지에서 작업하는 것은 실현할 수가 없었다.

이라크 국가황막화방지위원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라크는 국토의 90%가 황막화 위협을 받고 있고 45%의 농업토지가 건조와 황막화 위험에 처해 있다.

과거 수년 간, 이라크 국가황막화방지위원회는 이라크 서부 사막에 오아시스 50개, 인공방호림 10개와 인공녹지 23개를 만들기 위해 모래를 퇴치하고 고정시키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지난 몇년 간, 이라크는 지속가능한 모래고정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현재 이미 750km2에 달하는 유동사구를 고정시켰다”고 알리는 말했다. 하지만 안전 정세와 자금 부족의 영향으로 인력 등 후속적인 조치가 확보되기 어려워 사막퇴치의 보조가 완만해졌다. 2014년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행패 부리면서 안전 정세가 악화되어 알리가 기술 고문을 맡은 녹화 프로젝트가 파괴되었고 도시에서 오아시스와 프로젝트 현장으로 가는 도로가 항상 위험에 처해 있었다.

이런 어려움은 결국 알리의 결심을 꺽지 못했다. 그는 “나의 꿈은 중국에서 배운 사막화 퇴치 경험을 이라크로 가져가 사막을 오아시스와 밀림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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